brunch

매거진 사이비 셋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휴헌 간호윤 Dec 12. 2022

<출호이 반호이(出乎爾 反乎爾)>

'너에게서 나온 것은 너에게로 돌아간다'

<출호이 반호이(出乎爾 反乎爾)> '너에게서 나온 것은 너에게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맹자』 「양혜왕」하에 있는 증자曾子의 말이다. 추鄒나라 목공穆公이 맹자에게 ‘위 사람들이 싸우다 서른 세 명이나 죽었는데 백성들은 한 사람도 그들을 위해 죽지 않았다. 백성들을 모조리 벌하자니 너무 많고 그냥 두자니 이런 일이 또 있을 테니 이를 어찌하면 좋겠냐?’고 묻는다. 맹자는 백성들이 굶어 죽어도 위에서 재산만 불리지 않았느냐며 증자의 말을 빌려 “경계할지어다. 경계할지어다. 네게서 나온 것은 네게로 돌아간다(戒之 戒之 出乎爾者 反乎爾也).”라 잘라 말한다.

 인과응보(因果應報), 권선징악(勸善懲惡), 사필귀정(事必歸正), 자업자득(自業自得), 결자해지(結者解之), 종두득두(種豆得豆)도 유사한 뜻이다. 어제 한 내 행동을 오늘 돌아봐야하는 이유다.

매거진의 이전글 <이목청언( 以目聽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