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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휴헌 간호윤 Dec 17. 2022

<절실진솔(切實眞率)>

그, 생활의 글이 수필


<절실진솔(切實眞率)> 그, 생활의 글이 수필 

윤오영 선생의 「엽차와 인생과 수필」에 보이는 글이다. 선생은 수필을 절실하고 진솔한 삶으로 정의한다.

‘절실(切實)’이란 두 자를 알면 생활이요, ‘진솔(眞率)’이란 두 자를 알면 글이다. 눈물이 그 속에 있고 진리가 또한 그 속에 있다. 거짓 없는 눈물과 웃음, 이것이 참다운 인생의 에누리 없는 고백, 이것이 곧 글이다. 정열의 부르짖음도 아니요, 비통의 하소연도 아니요, 정(精)을 모아 기(奇)를 다툼도 아니요, 요(要)에 따라 재(才)를 자랑함도 아니다. 인생의 걸어온 자취 그것이 수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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