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휴헌 간호윤 Jul 31. 2023

<일방권점획례(日傍圈點畫例)>
기록표

<일방권점획례(日傍圈點畫例)>


창계 선생의 ‘일방권점획례(日傍圈點畫例)’가 있다. 이 예는 ‘매일 자신의 말과 행동을 기록하여 반성하는 표’이다.


1) 그날 계획했던 일이 마음에 흡족하면 동그라미를 친다. [ ○ ]

2) 속인 게(계획을 했지만 실행을 못한 미진한 마음) 있으면 선을 긋는다. [ ― ]

3) 처음에는 흡족하였으나 끝에서는 속였다면 동그라미를 치고 선을 긋는다. [ ○― ]

4) 처음에는 속였으나 끝에서는 흡족하였다면 선을 긋고 동그라미를 친다. [ ―○ ]

5) 속인 것과 흡족한 것이 뒤섞여 있다면 점을 찍는다. [ · ]


창계(滄溪) 임영(林泳,1649~1696)은 자가 덕함(德涵)이고 본관은 나주이다. 그의 사상과 이론은 성리학사상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27권 14책의 논저를 남겼는데, 책은 한 구도자로서 경전을 연색(硏索,연구하고 사색)하고 심신 수양에 관해서 진지한 본의탐구(本義探究,본래의 뜻을 탐구)와 엄숙한 자기성찰로 일관한 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서화담의 공부법>- ‘종종조법(從從鳥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