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 앞에만 서면...

by 강인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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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인에게 물었다.

'90세 이후까지도 부인에게 다정히

darling, honey, lover라고 부르시는데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노인 왈,

'마누라 이름을 10년 전에 까먹었는데

무서워서 물어보질 못했어...'


시중에 떠도는 유머를 듣고 나는 실없이 웃고 말았다.

그러나 이게 웃을 일인가?

오늘 아침에 나도 마누라 앞에까지 가서

주춤거리며 눈만 껌벅거리고 있었다.

분명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데 말이다.


왜 마누라 앞에서만 서면

모두들 지레 겁을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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