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자식! 왜 결혼했니?

by 강인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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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주체 못 할 외로움이

온몸 가득히 스며 들었다.


고개를 돌려

옆에 누운 남편을 쳐다보았다.


바보, 멍청이 같은 남편은 등만 보이고 있었다.

"나쁜 자식! 왜, 왜 결혼했니?"


마음속에선

열화의 불길이 서서히 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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