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디오>: 라캉 택시를 타다

라캉 정신분석학

by 강하단

영화 <대디오>는 오클라호마에서 2주간 언니를 만나고 뉴욕으로 돌아와 집으로 가는 택시를 타고 도착하는 동안 택시 기사와 나누는 대화가 전부다.


하지만 택시 공간은 어느새 정신분석 학자인 라캉의 방이 된다. 아픔이란 이름을 가진 각자의 결핍을 서로에게 공유되길 허락하며, 라캉 이론의 “전이”를 경험하면서 어느새 서로를 치유한다.


집에 도착한 그녀는 공항에서 뉴욕까지 정해진 택시비 외에 팁이란 이름의 500달러 정신분석 내방객의 상담비를 지불하고 집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정신분석은 정신과 의사(대개 처방하는)와는 다른 본질이 있다는 것을 영화는 말한다. 정신분석가를 찾아온 내방객(그녀)은 정신분석가(택시 기사)도 치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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