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은 부모를 닮는다(& 담는다).
그래서 부모의 모습에서 자녀의 현재와 미래를 유추해 보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자식은 부모의 좋은 점은 닮고(담고), 좋지 않은 점은 웬만해선 고쳐나가려 노력해야 한다. 그런 노력이 없다면 부모를 욕돼게 하고 결국 자기 자신의 인생도 망친다. (물론 자신의 가치관에 철저히 갇힌 인간은 스스로 인생을 망친다 생각하진 않는다)
일하면서, 살아가면서 여러 사람과 수없이 마주하며 자연스레 사람을 판단하게 된다. 원하든 원치 않든 본능적으로 이뤄지는 현상이다. 세상사 각자도생이라지만 주변 사람을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배려하는 건 도덕적인 관념을 떠나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함이다. 아니 이것은 배려라는 개념 따위가 아니라 기본적인 도리의 측면이다.
누군가의 삶을 통해 자식의 모습을 유추하는 게 반드시 올바른 판단방식은 아닐 테지만, 간과할 수 없는 현실의 대물림이기에 이런 상황들을 맞이하면 늘 마음이 불편하다. 7살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함에 오버랩되는 개념 없는 부모, 조모와 맞부딪히는 일도 극한직업적 요소임은 분명하니 난 이렇게나마 나의 삶에 대해 누군가에게 하소연을 해야겠다.
#돗자리를깔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