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혔던 활로가 뚫리는 계기는 의외로 간단하다. 많은 사람들은 활로가 막힐 때 그 원인을 외부 환경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주변을 훑으면서 문제거리 점검하는걸 우선순위 첫 번째로 선택한다. 그런데 그 외부요인이 중요하지 않고 정작 중요한 것은 내부의 하찮은 거리 들일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업무를 부여받으려고 애쓴 결과 통과 절차를 모두 거쳤는데, 어느 날 다른 부서에서 압박이 들어오자 내부 담당자가 귀찮아서 그쪽 부서로 업무를 넘겨버린다. 흔하게 벌어지는 일들이다. 외부에서 압박이 온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되나? 아니다. 내부에서 의지가 없는 게 진짜 원인이다. 외부 압박 아니더라도 언제든 포기할 수 있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달성할 목표가 있다면 내부에서 반드시 목표 달성을 위한 의지를 갖도록 독려하고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목표는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의지를 다해 추진하는 결의에 달려있다. 그렇기 때문에 외부에서 방해하는 것보다 의지가 온전하지 않은 상황이 더 문제를 어렵게 한다.
조직에서 잘 안 풀리는 일들은 결국 내부의 문제 때문이다. 그래서 파악하기 힘든 외부 원인에 집중하지 말고 내부를 파악하면 쉽게 해결된다. 멀리서 찾지 말고 가까이서 찾는 습관을 기르면 시간과 노력의 소모 없이 빠르게 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