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이 차면 달이 기울고
세상에 새로운 기운을 몰아오듯이
때가 되면 사람이 옵니다.
사람 역시 기운의 한 결합체이기에.
변화가 물밀듯 밀려오면
그 기운에 숨은 인재들이 굳은 땅을
밀치고 나오는 새싹처럼
여기저기 드러납니다.
이 느낌이 요즘 제 심사를 흔듭니다.
평상심을 잃었다는 뜻이 아니라
변화의 기운이 바닥에서 소리 없이 치고
나오는지라 당연 거친 호흡이기에
조절하고 다독여 함께 갈길을 모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불고
깃발이 나부낍니다.
바라보는 내가 느끼지 않는 한
바람도
깃발도
없습니다.
지금은 내가 우주의 중심이며
밥상의 주인이고
이 한판 연극의 주인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