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할 일

by 변강훈

세상은 움직이는 생물과 움직이지 않는 생물이 함께 운영한다.


움직이지 않고 자리 잡은 곳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은 생물들이 세상의 곳곳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보존 능력이 강한 것에 비하면, 움직이는 생물들은 자기 생존능력의 보존에 비해 주변을 망가뜨리는 역할이 늘 문제아들이다.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있음으로 함께 살아가는 능력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비해 약육강식의 능력으로 생존을 위해 약탈을 본능으로 할 뿐만 아니라, 함께 살아갈 환경을 훼손하는 본능으로 세상의 암적 존재라는 것으로 볼 때, 왜 움직이는 능력이 부여됐는지 알 수가 없다.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부여된 본질에 대해 인식하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이 종족들은 신의 실패작이고, 세상은 이들이 멸망으로 이끌도록 신이 예정한 실패작, 사탄이 분명하다.


사탄이 아니고 천사가 되려면 이제 인류는 스스로 움직이며 훼손한 지구에 대한 일말의 책임 있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 인류가 움직임으로 진화해 지구라는 땅덩어리의 주인인 듯 살아왔다면 그 진화의 가치가 진정한 책임의 실천으로 승화되어야 한다. 인류처럼 움직이는 다른 종족들은 설사 기여하지 못해다 해도 해악을 저지르지는 않았다. 움직이지 않는 자연계 종족들은 인류 생존에 기여를 해왔다. 새삼스레 확인할 것은 없다. 인류만 반성하면 지구는 평온하고 천국이 될 것이다. 천국을 어디서 찾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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