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이 되어가는 중
나의 하루는 흙빛 흑암
칠흑 같은 어둠속
앞이 보이지 않는다.
어둠을 걷다
돌에 걸려
내 하늘만 왜 이리 어둡냐고
갓난쟁이 울음을 쏟아낸다.
울다보니 어느새 저문 하루
주섬주섬 엉덩이를 털고 일어나
또 다시 어둠을 걷는다.
내일 되면 내 하늘도 빛이 들겠지.
봄을 느끼겠지.
막연한 기대로 오늘 두 글자에
새 희망을 채워본다.
나의 삶 비록 오색 찬란한
무지개 색이 아니여도
먼 훗날 어둠과 빛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진귀한 작품 되어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