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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tie Bomi Son 손보미 Feb 20. 2020

사업 창업을 꿈꾼다면... 나는 할 수 있을까?

캐럴 로스 <당신은 사업가입니까> 


업, 창업, 스타트업을 준비하기 전에 읽어보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창업 약 2년 차, 굉장히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에 이 책을 읽었는데요. 미리 읽어두었으면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사업'의 정의가 본인이 생각한 것과 맞는지에 대해 정의를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좋을 분들에 대한 정의도 함께 해주었고요. 여러분도 이 부분을 읽어보시면 내가 생각하는 사업 아이템이 ‘진정한 사업' 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더 깊은 고민을 해볼 기회가 될 거 같습니다. 또, 왜 사업이 먼저 어려운지를 정리합니다. 그리고 그래도 사업을 해야겠다는 분들이 있다면 고려해야 할 것들로 마무리합니다. 



<직업-사업 스펙트럼> 


취미를 발전시킨 건지(죠비 Jobbie), 소그룹으로 활동하는 것인지(잡비즈니스 Job-Business), 진정한 사업인지 그 내용을 한 표에 담았습니다. 



1. 창업 성공확률이 기본적으로 낮습니다. 90%는 몇 년 안에 망합니다.

2. 자수성가 한 사람 생각보다 별로 없습니다. 빌 게이츠도 백그라운드가 빵빵했습니다. 최소 훌륭한 동업자와, 기본자본, 투자자, 판매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스토리에 나오는 잡스, 제프 베조스는 아주 특수 케이스이고, 그들은 천재거나 200% 준비가 되어있거나, 미친 운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3. 창업가라는 멋진 프레임에 빠져서 창업하려는지 자신에게 물어보십시오. 사회는 무모하게 창업을 포장하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4. 좋아하는 거 창업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보통 처음에 하는 실수이죠. 저도 그랬고요)

5. 보스가 되고 싶으면, 창업하지 마십시오. 창업하면 투자자도 당신의 보스가 되고, 직원들도 월급 더 달라고 하고, 복리후생을 원합니다. 소비자와 클라이언트도 당신의 보스이니, 당신은 보스가 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보스를 모시게 됩니다.


6. 자존심이 쎈 사람은 창업하면 안 됩니다. 회사에서 자존심을 못 굽혀서 창업하고픈 마음을 먹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투자자와, 직원과, 소비자는 여러분이 자존심이 쎄다고 당신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7. 아이디어가 좋다고 창업하지 마세요. 좋은 아이디어는 세상에 너무 많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언제까지, 얼마로 실행할 수 있는지 검토하세요. 사실, 사업구상 아이디어와, 사업기획서는 사업 프로세스 전체의 10%도 안됩니다.

8. 자신의 멘탈과 인내력이 엄청 뛰어난지 검토하세요. 아무리 좋은 사업도 사이클이 있고 망해가는 시점이 존재합니다. 그 시점을 견뎌낼 충분한 멘탈이 있는지 확인 또 확인해보세요. 

9. 직장에서 잘했다고 우쭐해서 창업하면 안 됩니다. 퇴사하는 순간 당신을 추종하던 거래처와 상사, 부하직원 모두 사라집니다. 당신이 창업을 한다면 심지어 복사기, 복사용지, 스템플러도 직접 사거나 빌려야 하거나, 당신이 일에만 집중하게 만들었던 인프라는 사라지고, 오히려 여러분은 직원들을 위해 인프라가 되어 주어야 합니다. 

10. 창업가는 외롭습니다. 당신을 이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고독해도 혼자 똑바로 설 수 있어야 창업가가 될 수 있습니다. 친구들은 당신을 이해해주지 못하고, 당신의 직원들은 더 당신을 이해해주지 못합니다. 당신 스스로 자신을 위로해야 하며, 툭툭 털고 일어날 자신이 있어야 진정한 창업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창업을 하겠다면, 적어도 다음 5가지를 검토하십시오. 


1. 사업의 동기 '성공하자'란 목표에 강하게 끌리는가?


2. 사업의 타이밍 지금이 새로운 사업기회에 충분히 몰입할 수 있는 시점인가? 개인적인 재무상태, 지금까지의 경험, 책임들, 네트워크(인맥)


3. 성격적 특성 당신은 사업가로서 적절한 성격적 특성을 갖고 있는가? 리스크를 감수하는 '산타' 역할이 당신에게 맞는가? 혹은  다른 회사에서 직원으로 일하며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이 행복한가?


4. 사업의 기회 당신에게 주어진 사업기회를 죠비인가, 잡-비즈니스 인가, 아니면 진짜 사업인가? 그 사업기회는 어떻게 새로운 리스크나 보상의 한계를 만들어내는가? 최근의 치열한 사업환경에서 효과적으로 경쟁하는 데 충분한 우위를 갖추고 있는가? 재무적 수익률을 충분히 충족시킬 정도로 매력적인가? 이를 통해 돈을 벌 수 없다 해도 당신의 열정을 바치는 일이니 여전히 흥미롭고 즐거운가?


5. 리스크와 보상 새로운 사업을 통해서는 어떤 리스크와 보상이 발생하는가?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주변에 성공적인 사업을 진행하는 사람들에게 예비 창업자들이 많이 묻습니다.

보통은 격려나 응원, 가능성이 있다는 답을 기대하며 묻지만, 

사업의 고수분들은 가끔 말리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말려도 할 사람은 하거든요. 


고민하기보다는 실행력이 빠른 사람이면 뭐든 해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실행력이 부족하다면 조금 더 고민해서 실행력을 보완해줄 창업 멤버를 찾아서 그 이후에 실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업은 인생 최대의 최고 리스트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비유합니다. 상황의 업 앤 다운, 내 감정의 업 앤 다운, 조직 내 갈등의 업 앤 다운을 다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어려워서 시작조차 못할 수도 있지만, 사업가 기질이 있는 분들은 어떻게든 시작하는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사업가는 DNA 가 좀 다르다고 느끼는데요. 어떤 DNA가 우월하다는 뜻이 아니라, 그것이 적성에 맞고 즐거운 사람이 도전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사업을 꿈꾸는 많은 분들이 신중한 결정 하셔서 본인이 원하는 사업과 세상에 필요한 가치들 그리고 부도 함께 누리시기를 응원합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사업 성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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