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쿤스 <Sacred Heart>." 분홍공주 네이버포스트,
미술 작품은 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다? 아주 큰 오산입니다.
왜냐하면 작품들은 우리 일상 속에서도 아주 가까이에 존재하기 때문이죠!
길을 거닐다 도보 위에 커다란 작품을 마주한 적 누구나 한번쯤은 있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께 서울시내 곳곳에 놓여진 ‘공공미술 조형물’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위 사진 속 롯데시티호텔 앞의 거대한 남자 조각상,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나요? 명동에서 한번 쯤은 마주쳤을 유영호의 <Greeting Man> 입니다. 제목 그대로 정중하게 인사를 건네고 있는 조형 작품이지요.
공공미술 조형물은 대중들에게 공개된 공간을 예술적으로 조성해 지역주민이 예술 체험을 가까이 하게 만들고, 예술가에게는 창작 기회를 장려하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 예술 활동을 진흥시키기 위한 제도의 일환이죠.
이제 본격적으로 서울시에 위치한 공공미술 조형물을 살펴볼까요?
청계천의 대표 상징물로 자리한 클래스 올덴버그의 <스프링>입니다.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는 다슬기를 상징하며 환경, 생태 복원을 이룬 청계천 복원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빨간색, 그리고 도자기를 상징하는 노란색은 우주와의 조화를 표현하고 있죠. ‘회오리치면서 수직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 서울의 다이내믹하고 성장하는 발전의 모습과 닮아있다’라고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청계천을 거닐며 발견할 수 있는 또 다른 작품이죠, 바로 이은규의 <숲>입니다. 청동과 유리를 조합한 작품으로 강한 금속과 쉽게 깨질수 있는 유리라는 대조적인 소재를 사용해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강조했는데요. 작가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형상화한 숲과 투명한 이슬을 상징하는 유리조각을 통해 바쁜 도시인들에게 휴식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관 5층에 위치한 트리니티 가든에도 모빌의 창시자 알렉산더 칼더의 작품부터 키치의 제왕 제프 쿤스의 작품까지 산책로를 따라 세계적인 거장들의 미술품을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비상하는 새의 힘찬 도약을 상징하는 알렉산더 칼더의 <Le Cèpe>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움과 기쁨이 느껴지는 제프 쿤스의 <Sacred Heart>입니다.
늘 사람들로 붐비는 서울의 랜드마크 코엑스에도 50여점의 미술품을 관람하실 수 있는데요. 트레이드 타워 바로 앞에 위치한 최만린의 <맥>은 생명을 지속시키는 에너지와 기의 확산성을 표현합니다. 작품에서 돋보이는 뾰죡한 형태의 기둥들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형상으로 코엑스 무역센터의 발전을 소망하는 상징성을 담고 있기도 하죠.
오늘은 서울시 곳곳에 위치한 공공미술 조형물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서울시 뿐 아니라 국내 곳곳에는 수많은 공공미술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하루 빨리 먼지가 걷혀서 도심 속 거리 미술관에서 봄을 만끽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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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1. "LOTTE City Hotel Myeongdong." Lotte Hotel, n.d., www.lottehotel.com/myeongdong-city/en.html. 2019년3월4일 접속.
2. "대우조선해양." 도시와 함께 숨쉬는 예술 네이버블로그, 2009년8월17일, blog.naver.com/hukim07/50069484200. 2019년3월4일 접속.
3. "신세계 백화점 본점 옥상 조각 공원." 분홍공주 네이버포스트, 2017년10월22일, 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ohseongae&logNo=221122663426&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2019년3월4일 접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