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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속 여행지

매드맥스, 미션임파서블, 이터널선샤인, 계춘할망

by 카약




집콕하며 '방구석 나들이'에 한창인 요즘,
그 누구보다도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넷플릭스에서
영화로 '언택트' 랜선 여행 떠나봅니다.

아직 안 봤다면 무조건 믿고 보는
이미 봤다면 다시 봐도 좋을
카약 PICK 명작들과 여행지에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의 거친 웅장함
나미비아 사막, 남아프리카 공화국


ⓒ Netflix /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2015'

나미비아 사막 : 매드맥스
분명 미래극인데 어딘가 세기말 갬성 물씬 풍기는 작품, 독특한 세계관과 인상적인 추격전으로 매니아층의 사랑을 톡톡히 받는 영화 ‘매드맥스’의 실제 배경은 어디일까요? 핵전쟁 이후 생명이 자취를 감추고, 물이 메마르는 끝없는 모래사장이 펼쳐지는 황량한 지구, 감독이 이 배경을 그려내기 위해 선택한 장소는 다름 아닌 나미비아 사막! 남아프리카의 나미비아는 영토의 대부분이 사막이라 끝이 보이지 않는 모래 언덕 때문에 종말론 또는 세기말을 이야기할 때 배경으로 자주 거론되는 곳 중 하나죠. 영화에 호평이 쏟아지면서 나미비아 사막은 관광지로서도 관심을 한 몸에 받았어요. 해외에는 수일간 직접 자동차를 운전해 사막을 가로지르는 여행 패키지도 있답니다. 노천 침대에서 별을 보면서 잠드는 이색 호텔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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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임파서블6> 속 로맨틱한 그들의 격전지
프랑스 파리 / 노르웨이 프레케스톨렌 절벽


ⓒ Netflix /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2018'


미션임파서블6 : 프랑스 & 노르웨이 (feat. 영국, 뉴질랜드)
2-3년 주기로 잊을만하면 한 번씩 돌아오는 톰 오빠의 원톱 인생작 '미션임파서블'의 최신작인 폴아웃. 매번 불가능에 가까운 액션과 볼거리를 선보이는 이 시리즈가 액션만큼이나 신경 쓰는 부분은 실제 로케이션인데요. 폴아웃 에피소드의 주요 촬영지는 프랑스 파리, 뉴질랜드 퀸스타운, 영국 런던, 노르웨이 등이라고 해요. 먼저 프랑스 파리에서는 개선문, 오페라 거리 등 주요 관광 명소를 중심으로 숨 막히는 오토바이 추격신이 볼거리. 손에 땀을 쥐는 이 장면들은 실제로 일요일 오전 6시 파리 시의 협조 하에 촬영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톰 크루즈와 빌런의 마지막 격투가 담긴 헬기 격투신은 이 영화의 백미로 노르웨이 프레케스톨렌 절벽에서 촬영했습니다. 노르웨이의 가장 멋진 전망대이자 노르웨이 3대 트레킹 코스로 꼽히는 수직 절벽으로 익스트림 캠핑족에게도 유명한 캠핑 성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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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선샤인> 모든 것이 너였다
몬탁 해변, 미국 뉴욕


ⓒ Netflix / 영화 '이터널 선샤인, 2004'


이터널 선샤인 : 미국 뉴욕
'이터널 선샤인'은 미셸 공드리 감독의 각본, 촬영 기법, 연출 등 다양한 부문에서 찬사를 받았던 로맨스 영화에요. 아카데미 각본상, 런던 비평가 협회상 등 여러 굴지의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아픈 과거의 사랑을 지운다라는 판타지적 감성에서 출발한 영화로 연기신 '짐케리'와 '케이트 윈슬렛'의 열연을 볼 수 있어요. 극중 두 주인공의 사랑이 시작된 곳이자 기억되는 곳, 전체적인 극의 감정선과 결을 같이 하는 영화의 배경이 바로 이곳, 뉴욕 몬탁입니다. 몬탁의 해변은 관광객이 북적이는 해변이 아닌 저 멀리 수평선이 보이는 탁 트인 해변으로 조용하고 파도가 부서지는 포말이 아름다운 서늘한 겨울바다의 정취를 연상시키는 곳이죠. 영화의 인기 덕에 뉴욕 여행에는 몬탁 해변이 필수 코스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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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춘할망> 영화 자체가 제주
제주도



ⓒ Netflix / 영화 '계춘할망, 2016'


계춘할망 : 제주도
영화는 그 자체가 제주도에요. 영화의 영문명도 유채꽃을 뜻하는 'Canola'라고 지었어요. 영화의 대부분이 제주도에서 펼쳐지고 특히 할머니와 손녀와의 사랑을 그리고 있어 할머니 또는 제주도에 대한 특별한 추억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물질하는 해녀들이 오가는 푸른 파다, 제주도 곳곳을 수놓은 현무암, 허리춤까지 오는 돌담길의 소박함, 싱그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유채꽃밭, 사려니 숲길, 풍차 해안 도로 등 아름다운 제주도의 일상이 영화에 등장해 단 한 편의 영화로 제주를 여행한 듯 보는 이들의 감성과 여행 욕구를 자극하죠. 월정리에서 종달리까지 이어지는 해안 도로, 제주도에서 과거 왜구를 막기 위해 만들었던 방어용 서채 별방진, 제주의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아부오름 등 가슴을 간지럽히는 제주의 명소들이 숨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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