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아동 / 남아)
엄마, 아빠, 달이, 달이 누나 혜성이가 모두 모였다.
금요일 저녁 식사가 시작되었다.
엄마 : 다들 맛있게 드세요.^^
달이 : 네.
혜성 : 와~ 맛있겠다.
아빠 : 잘 먹겠습니다.
불금 오붓한 식사 시간에 느닷없이 질문이 날아온다.
달이 : (입을 오물거리며) 엄마 아빠도 성관계해 봤어?
아빠 : ......
엄마 : (때가 왔음을 직감한다. 말을 하려는 순간...)
모든 질문에 대해 잘 대답해 줍니다. 솔직하게 ㅋㅋㅋ
혜성 : (달이를 째려보며) 야~아~
엄마 : (혜성이가 무슨 말을 할까? 숨죽이며 다음 말을 기다린다.)
혜성 : (그것도 모르냐는 눈빛으로) 엄마 아빠가 성관계 안 했으면 우리 지금 이 식탁에 없어.
달이 : (입을 여전히 오물거리며) 아~~~ (엄청 다행이라는 눈빛이다.)
엄마 : (잘 가르친 큰 아이 열 강사 안 부럽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순간이다.)
맞아. 엄마 아빠가 성관계해서 누나랑 달이 낳았어.
누구라도 언제라도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가족의 대화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아빠 : 응. 맞아.
엄마 : 엄마 아빠가 성관계했다는 증거가 너희들이야.
혜성이 증거 1호, 달이 증거 2호.
달이 : 어~ 난 2호. ㅎㅎ
엄마 : 증거 2호! 밥 잘 먹자.
달이 : 넵!
성에 대한 이야기도 밥 먹으라는 이야기와 똑같이 자연스럽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