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부의 대이동을 읽고
절대 잃어버리면 안 되는 중요한 돈은 달러와 같이 ‘위기에 강한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중략) 소득이 적어 종잣돈을 모으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한 가계일수록 달러를 비롯한 안전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홍춘옥 지음
특정 투자 자산에 몰빵식으로 넣는 것보다는 주식과 채권을 나누고, 주식과 채권의 분산만으로 커버할 수 없는 위기가 찾아왔을 때 금과 달러라는 자산이 큰 도움을 줄 수 있죠. 내 투자 포트폴리오가 고려하지 못하는 예상외의 위기 국면을 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꼭 고려해야 하는 자산입니다.
- 부의 대이동, 오건영 지음
사실 돈 공부를 시작한 게 작년부터라고 할 정도로 난 금융 지식이 낮은 축에 속했다. 돈 공부를 조금 더 일찍 했더라면 이라는 후회는 접어두고 30대 중반을 지나는 현시점에서 부자가 되겠다는 인생 목표를 세운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을 가끔 한다. 한편으로는 금융 교육을 시키지 않는 한국 교육 커리큘럼에 약간 문제가 있다는 생각도 든다.
예전에는 주식을 한다고 하면 마치 불법 도박을 하는 사람 취급했지만 요즘처럼 금리가 낮고 월급 빼곤 전부 오르는 시대에 주식이라는 자산은 반드시 투자해야 되는 시대가 되었다. 장이 좋을 때는 기분도 덩달아 좋아지는 게 주식이지만, 반대인 경우라면 하루하루가 불안한 순간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올해 비트코인 열풍이 불었지만 이 쪽은 진짜 도박 같아서 쳐다보지도 않고 있다.
책에서는 달러와 금이라는 자산에 대해 중점적으로 언급한다. 불황에 강한 자산을 갖고 있어야 위기가 왔을 때 기회를 얻을 수 있고 포트폴리오는 안정적으로 굴릴 수 있다는 얘기를 한다. 두 책을 읽고 내 자산의 20% 정도를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결정을 내렸다. 불확실한 요소가 너무 많아 당분간은 변동이 크지 않은 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굴려야 할 것 같다.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자산 관리에 있어 몰빵은 절대 금물이라는 것과 안전 자산 투자를 통해 금융 시장이 패닉에 빠졌을 때 리밸런싱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사실. 리밸런싱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변동성이 적은 자산을 갖고 기회를 노리고 있다가, 위기가 왔을 때 저평가된 자산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매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다음 자산 포트폴리오를 이전처럼 밸런스를 맞추는 것으로 나는 이해했다. 추가로 금이 안전 자산은 아니지만 내수와 세계 갈등이 심할 때 빛을 발하는 자산이기에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게 기억에 남는다.
책을 읽고 뭔가 실행에 옮기는 게 하나라도 있다면 난 그 책이 책값의 10배 이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두 권의 책은 2~3번 반복해서 읽었다. 금융 지식이 낮아 내용을 소화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 것 같다. 책에서 소개된 다른 추천도서도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