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으로 바쁜 와중에 TF를 리드하면 느낀 점을 공유해 봅니다 :)
하쿠호도제일 회사 웹사이트 개편이 완료되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10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팀이 어떤 역량을 갖고 있으며, 어떤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지 방문한 유저들이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게 개편의 포인트였습니다. 본업으로 바쁜 와중에 웹사이트 개편 TF를 리드하며 느낀 점을 공유해 봅니다.
웹사이트 개편 TF는 총 3명으로 구성되었다. 연초에 팀장 회의에서 웹사이트 개편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내가 리더를 맡았고, 콘텐츠사업팀 수석님과 디자이너 이렇게 총 3명이 한 배를 탔다. 각자 전문 영역이 있으니 R&R을 나눴지만 의견은 자유롭게 개진했다.
대표님의 의중을 파악해서 화면을 기획하고, 10개 팀장님들께 협조를 구해 프로젝트를 취합했다. 웹사이트 서버를 이전하고 에이전시가 기획안대로 구현할 수 있게 최대한 구체적이고 디테일하게 소통했다. 프로젝트를 마치고 보니 절대 개인이 혼자 할 수 없는 프로젝트였다. 전문성을 갖춘 팀은 개인보다 훨씬 많은 미션을 달성할 수 있다.
분석이라는 업을 하기 전 나는 B2C 여행 웹사이트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을 4년 정도 경험했었다. 당시의 경험은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적잖은 도움이 됐다. 에이전시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관련 지식이 없으면 주도권을 가지기 쉽지 않다.
그치만 개편의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디테일하게 아는 상태에서 TF에 디자이너가 계시다보니 머릿 속 생각을 바로 시각화 할 수 있었다. 덕분에 한정된 예산 안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만약 과거의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TF를 리드했으면 프로젝트 완성도가 지금보다는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일을 하면서 오너십을 가진다는 건 내가 맡은 일의 주인이 되는 것이므로, 부담이 엄청나지만 결국 그 부담이 쌓여서 내 자산이 됩니다. 매거진B 편집인 조수용 님이 쓴 ‘일이 감각‘이라는 책에 나오는 문장이다. 위에서 시키는 정도만 하면 욕은 먹지 않겠지만, 이왕 하는 김에 욕심을 내서 오너십을 가지고 일하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월급 받고 일하는 직장인 중에 임원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결국 40대 중반 넘어가면 자기 사업을 해야 한다. 그 때는 연습이란 게 없다. 전부 실전이요, 실수하면 자기 돈 깨지는거다. 그러니 웬만하면 회사를 다닐 때 자원해서 여러 프로젝트를 경험해보는 게 결국엔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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