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T자, L자, 돔형
어쩌다보니,
화훼장식기능사대비반 수업을 듣게 되었다.
이전에 들었던 플라워 수업과는 완전 다른 분위기..
완전 시험대비..
그래서 꽃을 꽂았다가 뽑아서 다시 꽂아보고 한다.
플로럴 폼도 뒤집어서 다시 쓰고..
꽃 관련 수업을 처음 듣는 거였다면 이건 무엇인가 싶어 조금 당황했을 듯..
기초반을 들었던 게 꽤 도움이 된다.
처음 꽃을 배워보려고 상담을 했을 때, 선생님에게 화훼장식기능사를 물어봤더니..
이게 사람마다 다른데, 이걸 먼저 하고 꽃을 배우는 게 좋을 수도 반대의 경우도 있다고 했는데..
내가 후자의 경우였구나.
수업에서는 일단 꽃을 나눠주면,
내가 컨디셔닝을 하고 물통에 물을 받아와서 담가 둔다.
그리고 가시 제거기란 도구를 처음 접했는데.. 오 이 기구.. 참.. 신박하네요.
이번 수업에 사용한 꽃은 이거였습니다.
처음에는 역 T자형을 했습니다.
1초첨 방사형에, 일방화입니다.
작품은 신선도(꽃을 잘 정리했는가), 형태, 구성, 줄기배열을 봅니다.
일단 플로랄폼 옆면 등을 꽃을 꽂을 면적 확보를 위해 정리하고 9등분을 합니다.
뒤쪽 중앙에 기준점을 잡아준다. 약 5도 정도 뒤로 기울게 꽂아줍니다.
제일 긴 것으로 중심점을 잡은 뒤, 2/3길이로 양쪽 끝에.. 고정될 수 있도록 화구에 닿도록..
그리고 1/2길이로 정면에 잡아줍니다.
그리고, 포컬 포인트 꽃을 45도 보게 꽃아 기본점을 잡아줍니다.
그리고 뒤쪽 중앙 기준점으로 줄기가 향하도록 (1방향)으로 꽃을 꽂아줍니다.
뒤에 채우기까지.
두 번째, L자형.. 역T자형에서 한쪽이 없는 형태.
9등분한 플로럴 폼의 왼쪽 상단에 기준점을 잡아주고..
1/2크기로 우측 끝에.. 그리고 1/4크기로 왼쪽 상단 옆과 왼쪽 정면.
역시 포컬포인트 꽃을 꽂은 후, 꽃들을 채워줍니다.
세번째, 돔형.
중앙에 꽃을 꽂고.
플로럴 폼이 직사각형인 형태로.. 각 사이의 간격이 같게 해서 5개의 기준점을 꽃아 줍니다.
그리고 돔형으로 채워줍니다. 높이가 중앙 기준 꽃을 넘어가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