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2016.4.14

나홀로 운전해 본 블랙데이

by 자작공작

2015년 12월 31일 첫 연수를 시작으로, 10시간의 연수를 받았다.

33만원 지출.


그 뒤로, 주말에 한번씩 엄마의 동승하에 신촌외가를 왕복하곤 했다.

그러나, 여직 혼자서 운전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내가 운전을 할 줄 아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상태.


오늘,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에 자꾸 시선이 간다.

언젠가는 해 봐야 할 인인데.. 굳이 오늘 일 필요는 없다는 갈등하에..


일단, 차에 시동을 걸어본다. 집 앞 도로까지 가보고, 안되면 다시 돌아오기로 마음 먹었는데..

가다보니, 신촌외가까지...(아는 길이 이길 밖에..)


남산 터널의 혼잡통행료를 안 내기 위해, 우회하는 길을 알긴 하나,

정확히 알지 못해 2,000원 내고 남산1호 터널 통과..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남산터널 근처에 오니 8시 55분. 9시부터 면제인데

차들이 모두 위풍당당 요금소를 통과한다.

나도 어쩔 수 없이.. 4분을 남겨두고, 또 이천원을 내야 하는 구나.. 했는데..

앞에 가던 차가 옆쪽으로 잠시 선다..

오호.... 나도 바로 그 뒤로 붙어 선다..

어느새 내 뒤에도 차가 서 있다.

거기서 4분을 정차해 있다가, 9시가 되자마자.. 요금소 지나 남산1호터널 통과..

내가.. 내 앞차를 앞질러 갔다면, 난 속절없이 이천원 내고 통과했을텐데..

앞차에게 감사.. 역시, 인생은 타이밍이야..


그리고, 난 무사히 집으로 컴백.

한 가지 배운 사실. 아직 운전이 능숙하진 못하지만, 옆에 사람이 있던 것보다 혼자 운전하는게 더 편했다.

오늘은, 내 역사의 날. 생애 처음 혼자 운전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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