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하고 싶은 말
1. 팀원을 관리하라면서, 팀빌딩을 하라면서 팀원이 새터민이라는 사항은 알려주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 아닌가. (조직이란 곳에서 한 번도 겪어보지 않아서. 처음에 이 사람 때문에 뒷꼭지 여러번 돌았네. 배경을 아니 조금 이해는 되더라). 팀원이 20대, 30대,40대래 개성들이 있대. 좋은 정보 감사^^ -내가 어쩌다 안 사실
2. 경력인정해준다면서, 그것도 고용보험내역서에 한정한다면서(고용보험 가입은 없지만 증명할 수 있는 경력도 있지만.. 그려려니 넘어가줬다) 경력 인정해서 급여 산정했대. 그런데 여기가 첫 직장인 8개월차와 급여가 같은 것은 무슨 엿같은 상황이지? 월급을 받는 상황에서 노동의 가치는 월급인데, 월급으로 장난치는 사업주는 최고 악덕 사업주. - 내가 어쩌다 안 사실.
작은 조직에 기본과 규칙은 중요하다고... 그런데 그 규칙 중 제일 중요한게 급여 아닐까? 지원금 받겠다고 이 규칙을 깨고서 규칙 운운하는 건 쫌...
3. 사회적기업에 그 정도 각오도 안 하고 왔냐? 무슨 각오? 열정페이? , 왜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요? 사회적 기업 인증 받으면 그러라고 시켰나요? 시간제 아르바이트수준의 월급을 주면서 대기업 과장급의 업무스펙을 원하는 것은 무슨 도둑심보도 아니고.. 그리고 조직 수준에 맞는 업무 해야지... 돈이 없어도 가오는 있어야지, 돈도 없고 가오도 없고, 짠하다. 그냥 국으로 있으면 도와주고 싶은데, 심보부터가 도둑이라.. 회사 브랜딩 해달래... 장난치냐?
4. 교육관련 업무로 알고 왔는데 홍보마케팅책임자래. 강의는 해 봤냐, 강사를 많이 육성하려고 한다고 면접에서 그러더니.
신제품 개발하고, 2020년 홍보마케팅 전략과 예산을 수립해오래. 그래, 똥 밟았다치고 해보려는데, 기존에 한 게 없어. 뭘 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난 말이지, 홍보마케팅업무를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 신문방송학과면 마케팅 아는 것 아냐? 빙신이세요? 무슨 경영학과도 아니고.. 난 ‘마케팅’ 단어만 알아. 근데 아무런 자료도 없는 상황에서 전략과 예산을 짜오라니....예산도 100만원이다 등의 무슨 범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무작정 짜래.10억 정도 짜보고 싶었는데, 내가 마케팅을 몰라서;; 진짜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게 이 경우군요. 약 사러면 약국가야지 왜 채소가게 가세요?
대표 인맥으로 동원한 직원은 예전에 빚진게 있어서 보은할 겸 왔다는데, 본인도 업무에 대해 이런 업무라고는 듣지 못했다 한다. 꽤 상습범이었다.
5. 각종지원금에 눈 멀어 직원을 본인집으로 위장전입시켜 지원금 받아, 사회적기업 한다는 사람이, 학생들 대상 교육한다는 사람이 부끄러움도 없는가? 없으니 그 부끄러움이 나의 몫이네.
6. 또 지원금 받겠다고 정식계약은 지원금 승인받고 하재. 아주 온갖 꼼수는 다 부려. 난 지원금 받는 절차가 어느 정도 진행되서 출근하라 그런 줄, 그리고며칠정도일 줄 알았지. 출근해보니 아무것도 안 되어있네. 두달까지도 걸릴 수 있다네? 이걸 어째. 나도 어쩔 수 없어 일을 했지. (내 4대 보험 어쩔...) 난 당연히 연차나 퇴직금은 일한 기간 전체로 산정이 되는 줄 알았지. 이게 당연한거라 알아 의심을 할 수도 질문을 할 필요도 못 느꼈어. 마치 매일 해가뜬다는 것과 같은 원리랄까. 뭔 소리냐고 개흥분. 모든 산정은 정식계약이후래. 노무사에게 알아볼테니 너도 노무사에게 알아보래. 장난하세요?? 개인이 다 노무사를 고용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어디가서 기본 근로법 그리고 더불어 조직관리나 리더십 교육 좀 받고 오면 참 좋겠네, 참 좋겠어.
7. 팀원이 출근하자마자 나간대? 뭔일이냐니 우물쭈물거리다가, 대표 개인일 도와주러 간대. 팀장은 폼으로 둔 거니? 이런 건 사전에 알려줘야지. 시도때도 안 가리고, 흡사 똥오줌 못가리는 것처럼 밤이고 주말이고 업무톡이 특기잖아.
그런데 조금 뒤에 대표가 오네? 직원이 니 개인 일 하러 갔다는데 뭔 일이죠? 교육장에 보냈대.. 아니 둘이 왜 말이 달라. 팀원은 교육장 가는 건 엄연히 일인데 왜 말을 못해?. 가만히 있는 사람 기만하고 병신만드는구나. 팀원이 자리를 비운새 무슨 심사관련으로 사람들이 왔고, 이 사람들이 가자마자 대표도 나가고 팀원이 돌아오네? 교육장에서 순간이동 한 줄... 심사하는 사람들 왔었냐고 묻네? 팀원이 이 사람들 눈에 띄면 안 되기라도 한 거니? (어, 그런 거였더라. 또 뭔 지원금 있는지 계약안하고 있던 직원이더라, 대체 왜 그러고 사니? 정말 우리 세금 어째..)
이뿐 아니라 돌아가는 일이 팀장이라는 제도만 알지 역할이 포지션이 뭔지 모르는 듯. 직급을 명칭만 배웠나봐. 어디서 들은 건 있어서 흉내내보려는데 잘 안되지?
8. 사무실이 너무 추워서 발이 얼고 손이 시려워 타이핑이 힘들 정도였어. 핫팩으로 따듯한 물로 몸 녹이며 버텼는데 몸살이 오지게 났어. 주말을 꼼짝도 못했어. 근데 나만 아니고 직원들이 다 병이 나서 링겔 맞고 난리야. 그리고 난 또 스트레스겸 추위에 쩔은 몸인지 난생 처음 장염이 오고 탈수증상까지 겪어 링겔맞고 난리도 아니었고 주말내내 앓았어. 한달동안 주말을 침대에 반납했네. 자기는 주말에 영화보러 다녀왔대. 영화들 안 보러 다니냐고 묻네? 나 공연표 예매했는데 끙끙 앓느냐 못 나갔네. 사무실 환경이 문제라면 최소한의 위로의 말이라도 해줘야 하는 거 아니니? 니가 이해가 부족할까 사무실에서 너무 떨어 감기몸살이란 걸 처음 앓고 주말내내 꼼짝도 못했다고 친절히 설명도 해 줬잖니? 사람의 탈 쓴거 맞니? 춥다고 지속적으로 말했는데 아무 조치 안 해주네? 아.. 입으로 한 번 떠들었지. 핫팩쓰라고.. 공급이나 하고 말이나 했으면.. 어, 그리고 병가는 연차로 처리하니 날짜 똑바로 세라고 알려주네. 땡큐!
9. 회식을 자주해야 한대. 그래야 친해진대. 무슨 탑골노래방도 아니고 탑골회사인 줄... 사람들은 자연적으로 친해져. 코드가 맞거나 주적이 생기면. 안 친해지면 어쩔 수 없어. 회사 사교하러 다니는 거 아냐, 일하러 다니는 거지. 한달에 한 권씩 책 사줄테니 독서모임 하재. 독서모임 해야지만 사준대. 아니 학창시절에 왕따였던 그 결핍을 왜 여기서 해결하려해? 공과 사는 구분할 줄 있는 분별력 있어야지. 뭐 이러나 저러나 똥오줌 못가리는 분이시네,
나 한 달에 책 한권 정도 살 돈은 있어. 좀 쉬자! 그냥 사교클럽을 가세여. 트레바리 가든가. (덧, 코로나가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중에 회식날짜 잡네? 그렇게 중하더냐?)
10. 직원들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해주고 싶대. 그냥 지금 근무환경이나 현재 처우만 신경써줘.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지, 안 그러니?
11. 아파죽겠어, 밤새 위아래로 다 뱉어냈어. 아침 알람이 울리고 일어날 수가 없어 문자 보냈네. 답이
없네. 한 시간 있다 전화했네. 안 받네. 이거 기다리느냐 난 더 병들었네. 잠시 뒤 문자 왔네. 알겠다네, 공지사항 올리래. 이 새퀴야, 너한테 연락도 간신히 했다고. 공지사항이 그렇게 중요하니? 니가 올리면 안 되는 거니? 톡방에서 살고 있잖아. 그럼 너한테 연락말고 공지만 올리는 걸루 하든가. 연락 제때 못 받는 다면.. 아주 한 시간 넘게 편히 쉬지도 못하고막연히 기다리다 진 다 빠졌네.
12. 아 그리고, 계속 근무중이었는데 계약서 쓰면서 수습기간 2개월 이라고 알려주시네. 아 그리고 1년 계약직인 것도 계약서 쓰면서 알았네. 이게 면접때나 첫출근 때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니니? 이 갑툭튀는 뭐지? 아, 그리고 또 그 수습기간은 계약서 작성하는 날부터네. 정식계약 더 늦어졌으면 몇 달 일한 다음 수습기간 맞이하는 거네. 거 참, 재밌소.
13. 아침에 문자보내서 오늘 면접 보러 올 수 있냐고 하내? 근데 문자가 꽤 정중해서 나쁘다 생각 안 했네. 통화해서 다른 면접일정을 잡았어, 감사하다 했지. 정말 소신있고 고결한 교육관련 일 하는 회사인 줄 알았지.(나 그렇게 사기 잘 당하는 캐릭터 아닌데;;) 면접을 봤네. 지원이니 뭐니 알아본다고 2주 뒤에 연락 준다네. 2주 뒤에 연락주고선 또 만나자네. 식당에서. 난 확정인 줄 알고 나간거지, 근데 헤어지면서 내일 연락주겠다네. 그 내일 연락이 안 왔네. 난 미친색퀴들이네 하면서 욕봤다 생각했는데, 이틀 뒤에 연락오더라. 아.. 내가 땅을 치고 후회하는게 여기서 손절을 했어야. 내가 멍청했었다..
뭐, 일단 같이 하고 언제부터인지는 또 연락준다네. 하..... 나도 하고 있던 일과 일정들 정리가 필요한데.. 짜증나지만.. 연락주기로 한 날 기다리다 내가 문자 보냈네. 이 날 내가 안 보냈으면 또 제때 연락 안주지.(지금 업무도 매사 이런식 걸 보며), 16일부터 출근하는 걸루 아는데, 밤에 확정해서 연락주겠대.. 대통령 결재 받아야 하는 일인 줄 알았네. 진짜 내가 여기서 간파 못한것이 내 잘못이 크다. 그래도 두 번의 만남에서 정말 정중했다. 근데 이게 기분좋은 정도의 정중함이 아니라 좀 부담스러울 정도의 정중함이었다. 그런거 있잖아. 싸다고 무작정 좋은게 아니라 너무 싸면 의심가는 거.. 그래도 선함을 믿었다. 내가 순진했었다. 우리가 사기라고 생각 안 드냐? 뭘 믿고 오냐? 그러길래... 어 맞았네 맞았어.. 사기였어. 그래서 그리 정중했네. 원래 사기치려면 간과 쓸개 막 빼줄 듯이 그러잖아. 그러니까 우리 사기란 생각 안 드냐? 그런 말 했구나..
하다하다 취업 사기도 당해보는구나.
좋은 경험이었다, 라고 하기엔 내 몸과 마음이 너무 상했다. 세상에 없을 최악의 조직.
아직도 내가 보는 눈이 없구나.
휴, 쏟아내니 이제 잠시나마 숨 쉬겠어.
그 동안은 인맥으로 직원을 동원했는데,
채용을 통해 뽑은 직원은 3일만에 나갔고,
그 다음이 나인데...
난 곧 희생자 2호가 될 예정.
더 이상은 희생자를 양산하지 말기를요.
이런 기업이 망하지도 않지.
그런데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기업 인증을 발로 하니?지원금 아주 개판으로 쓰는구나.
세금 똑바로 안 쓸래?
덧, 신종코로나로 지원금이 있을 수 있다는데 또 여기에 대환장. 아주 지원금 파수꾼 나셨네.
지금 폐업 위기 업체들도 많아.
임대료에 온갖 꼼수로 인건비 왕창 지원받으면서 거저 돈 챙기고 있으면서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