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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작공작 Apr 24. 2022

스며들다

스며들고 있다. 우울이.

눈물이락도 펑펑 쏟았으면 싶은데..

이젠 눈물 쏟는다고 시원해지지도 않고 진만 빠질 뿐이다.

누가 나 건드리기만 해도 폭발할 것 같다.


작년 여름부터 시작된 집안일.

이것은 몇 년은 갈 듯 하고..

적응이   하다가, 다시 감정이 솟구쳐 오르곤 하고


작금의 상황도 슬프고,

어쩌면 일어나지도 않을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우려와 걱정으로 슬프고,


생리적 현상으로 컨디션도 최악이고..


일도 이래저래 스트레스지수 폭발이라,돈벌이의 수난사인가 싶고.


이 모든 것이 한주에 몰리니

우울이 스며드는 것 같다.


작년 여름부터 좋은 일이 있었나 싶다.

나쁜일도 좋은일도 몰려온다는데..


이 정도면 좋은일, 웃을 일 좀 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하늘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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