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태보다 중요한 척추의 각도, 나쁜 자세 5가지와 회복의 기술
"자세 좀 펴고 앉아." 어릴 적 부모님께 참 많이 듣던 소리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허리를 너무 꼿꼿하게 펴려다 오히려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독 배가 나와 보이고 허리 통증이 가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내 몸의 '곡선'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오늘은 우리 몸의 중심인 요추(허리뼈)가 과하게 앞으로 휘어지는 '요추전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요추 전만 뜻과 요추전만 자세 5가지, 허리통증 줄이는 방법 더 알아보기◄◄◄◄◄◄◄◄◄◄◄◄◄◄◄◄◄
우리 척추는 원래 완만한 S자 곡선을 그리며 체중을 분산합니다.
하지만 요추전만은 이 곡선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앞으로 과하게 튀어나온 상태를 말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엉덩이가 뒤로 빠진 '오리 궁둥이' 형태가 되거나,
배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유독 아랫배가 볼록해 보입니다.
이 자세는 척추뼈 뒷부분에 과도한 압력을 가해 만성 통증과 디스크의 원인이 됩니다.
우리가 무심코 취하는 '편한 자세' 혹은 '좋다고 믿는 자세'가 사실은 요추전만을 악화시킵니다.
굽이 높을수록 몸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립니다.
이를 막기 위해 허리를 뒤로 젖히게 되면서 요추전만이 심화됩니다.
배가 앞으로 나올수록 우리 몸은 균형을 잡기 위해
허리 뒤쪽 근육을 과하게 수축시키며 상체를 뒤로 젖히게 됩니다.
의자 끝에 엉덩이를 걸치고 등을 기대는 자세는
요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무너뜨리는 주범입니다.
가슴을 너무 내밀고 허리를 꼿꼿이 세우려는 강박이 오히려
척추 기립근을 과도하게 긴장시킵니다.
가방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허리를 앞으로 내미는 보상 작용이 일어납니다.
한 번 틀어진 각도를 되돌리는 것은 쉽지 않지만,
꾸준한 습관으로 통증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네발기기 자세에서 숨을 들이마시며 등을 둥글게 말고,
내뱉으며 허리를 아래로 내리는 동작을 반복하세요.
척추 마디마디를 부드럽게 이완해 줍니다.
허리가 아래로 처지지 않게 복부에 힘을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코어 근육이 강화되면 척추를 단단하게 잡아주어 전만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등받이 끝까지 밀어 넣으세요.
정수리를 천장에서 누군가 잡아당긴다는 기분으로 턱을 살짝 당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제야 내 몸을 돌보려 하니 여기저기서 신호를 보냅니다.
요추전만은 어쩌면 그동안 앞만 보고 바쁘게 달려오느라
내 무게 중심이 너무 앞서 나갔던 탓일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조금 천천히, 내 몸의 각도를 바로잡으며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바른 자세는 나를 아끼는 가장 첫 번째 습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