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년의 시간을 건너 다시 타오르는 불꽃

2026 의정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군사도시에서 복음의 관문으로

by 건강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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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되지 않는 순간은 잊히기 마련이다.

1973년, 여의도 광장을 가득 메웠던 300만 명의 함성을 나는 직접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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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낡은 필름 속에 박제된 그 뜨거운 열기는

수십 년의 세월을 지나 오늘날을 사는 나에게도 묘한 울림을 준다.


그것은 단순히 종교적인 집회를 넘어,

전쟁의 폐허 위에서 희망을 갈구하던 한 시대의 처절하고도 아름다운 기록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26년 5월 17일 일요일 오후 3시,

그 불꽃이 다시 한번 피어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장소는 조금 의외다. 경기도 의정부.

오랫동안 우리에게 '군사 도시'라는 무거운 이미지로 각인되었던 그곳이 이번 대회의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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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흉터를 덮는 새로운 노래

의정부는 상처가 많은 도시다.

누군가에게는 이별의 장소였고, 누군가에게는 긴장감이 감도는 최전방의 관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2026 의정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는 이 도시의

차가운 금속성 이미지를 따뜻한 복음의 온기로 덮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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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규모가 큰 행사가 열린다는 사실보다 내 마음을 끄는 것은 '계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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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빌리 그래함의 뒤를 이어 손자인 윌 그래함(Will Graham) 목사가 단상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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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대가 가고 다음 세대가 왔지만,

그들이 전하는 본질적인 가치는 변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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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로서 기록하는 '희망의 유산'

두 딸을 키우는 아빠가 되고 보니,

세상은 이전보다 훨씬 복잡하고 불안하게 느껴진다.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유산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찰나,

이번 대회의 소식을 접했다.


화려한 조명과 거대한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아이자야 씩스티원의 찬양도 기대되지만,

내가 진정으로 아이들 및 친구, 동료, 이웃들 등 모든 민족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은 '회복'의 현장이다.


수만 명의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아픔을 내려놓고,

보이지 않는 희망을 향해 고개를 드는 그 경이로운 순간을 기록하고 싶다.


인생의 해답은 멀리 있지 않다.

때로는 익숙한 일상을 잠시 멈추고,

수많은 이들이 내뿜는 선한 에너지 속에 몸을 맡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2026년 5월17(일) 오후 3시,

의정부 종합운동장은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갈증을 해소해 줄 거대한 우물이 될지도 모른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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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날 그곳에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마음의 노트를 채울 것이다.

1973년의 기록이 2026년의 나를 움직였듯,

나의 기록 또한 훗날 내 아이들에게, 혹은 누군가에게 작은 등불이 되길 바라며.

복음의 확장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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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현실 속에서 길을 잃은 누군가가 있다면,

오는 5월 17일 의정부에서 함께 그 해답의 실마리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50여 년 전 여의도에서 일어났던 그 기적이,

이번에는 당신의 삶 속에서 다시 시작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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