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중국, #홍콩
2025년 현재, 중국 본토 증시는 AI 하드웨어 및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CSI300 지수는 14.24% 상승하며 중국 대형주가 증시를 견인했고, 캠브리콘 등 이른바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AI·반도체 기업은 연초 이후 180%가 넘는 주가 급등을 나타내며 시장 주도주로 부상하였습니다.
이에 반해 홍콩 증시는 빅테크 중심의 항셍지수가 4%대 오름세에 그치며 본토와 명확한 수익률 격차를 드러냈습니다. 이런 단기 급등의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 AI 산업 육성 정책, 개인·기관 투자자의 매수세, 그리고 전통 산업에서 신성장 분야로의 자금 이동이 있습니다. 실제로 올 들어 AI‧반도체를 포함한 본토 핵심주들의 실적 호전과 대규모 순이익 증가가 시장의 기대를 뒷받침하였습니다.
투자 상품을 살펴보자면, 최근 1년을 기준으로 보면 국내외 주요 CSI300 ETF, 예를 들어 TIGER 차이나CSI300(14.46%), ASHR(37.24%), MCHI(47.03%) 등이 뛰어난 단기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지난 5년 이상 장기 성과에서는 이러한 ETF들의 연평균 수익률이 오히려 마이너스 또는 약보합에 그쳤다는 사실입니다. 최근 5년간 TIGER 차이나CSI300의 연평균 수익률은 –4.63%에 머물렀고, KODEX 차이나CSI300도 +2.39% 내외로 글로벌 주식시장 혹은 미국 증시에 비해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2021년 이후 중국 경제 성장 둔화, 미중 무역분쟁과 규제 강화, 부동산 및 소비 경기의 불확실성 등 구조적 요인이 장기 수익률 개선에 걸림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증시의 구조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아니며 장기 보유 시에는 수익률 하락 등 리스크를 동반할 수 있다는 점이 글로벌 투자기관 자료와 장기 ETF 수익률 통계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 지수 ETF에 투자하고자 하신다면, 장기 보유 및 적립식 전략보다는 산업·정책 변화에 기반한 단기 모멘텀 투자가 합리적인 접근이라는 의견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모멘텀 투자자라면 향후 신성장 테마를 찾아보시는 것도 하나의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