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리조트와 해외투자

#투자, #스키, #리조트

by 케이엘

뜨거운 여름이 가고 가을에 접어들고 있고, 국내 스키 리조트들은 겨울 성수기 예약을 시작했습니다. 만약, 국내에서 스키 회원권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우선 리조트의 입지와 경쟁력을 살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용평리조트와 하이원리조트는 오랜 운영 경험과 대규모 시설 덕분에 브랜드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용평은 국제 대회 개최 이력으로 상징성이 크고, 하이원은 강원권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카지노와 연계된 수요가 존재합니다. 곤지암리조트는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여 짧은 일정으로 스키를 즐기려는 이용객에게 강점을 가지며, 최근 가족 단위 수요와 일일 방문객 증가로 회원권 가치가 상대적으로 견고하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회원권 구매 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은, 추후에 매각이 쉽지 않고 거래 시장의 유동성이 낮다는 특성이 있고 연회비와 관리비 등의 고정 비용 부담도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순수 수익형 투자라기보다는 본인의 여가 활용과 더불어 자산 보존의 기능을 기대하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하되, 경기 변동이나 대체 여가시설이 늘어날 경우 회원권 가격이 흐를 수 있으므로 단기적인 시세 차익 기대보다는 생활 자산 성격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스키 산업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으시다면 우리나라를 벗어나서 세계적인 기업에 투자를 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안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스키 산업의 대표 주자인 미국 상장사 베일 리조트(Vail Resorts, 티커 MTN)를 대표적인 투자 대상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최근 베일 리조트는 시즌권 판매량 둔화와 고객 충성도 저하로 단기 실적이 감소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출 단가 인상, 마케팅 전략 변화, 신규 고객 확보 프로그램을 통해 2027 회계연도 이후에는 성장 재개가 가능하다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으로 본다면 단기 투자에는 부담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리조트 운영 자산의 내재 가치와 수익 구조 다각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