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인 박웅현과 디자이너 오영식의 창작에 관한 대화
지난번 [세미콜론의 온라인 북토크 참여] : 마치 졸업 선배님들과의 만남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온라인과 비대면으로 진행하다 보니 좋은 기회가 생기고 마냥 언택트 시대가 단점만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하였으나, 2가지 정도가 저에게 와 닿아서 그적여봅니다.
Q1) 광고인&디자이너의 삶이 내 길이다라고 확신한 적은?
박) 천천히 내일이 된 것 같다. 어느 순간에 딱! 된 적은 없었다.
오) 미술대학 출신으로, 금속공예는 한계를 느꼈다. 디자인은 우연히 하게 되었다.
Q2) 본인의 '리추얼'은?
박) 아침이 좋다. 맑은 머리를 유지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우리 일은 수능시험이 아니다. 컨디션이 좋을 때 스파크가 팍팍 튄다. 20년 넘게 수영을 하고 있다.
오) 아침에 아무것도 못한다. 12시까지는 클래식만 듣는다. 오후 2시부터는 일렉을 들으면서 일을 하되, 4쯤 되면 머리가 맑아진다.
이후 책을 통해 다시금 두 분을 다시 만났습니다. 평소 책이나 미디어로만 접했던 광고 박웅현&디자이너 오영식 크리에이터 『일하는 사람의 생각』 은 2019년 5월부터 10회에 걸쳐 진행한 대담을 바탕으로, 주제에 맞게 내용을 재구성하여 만든 <디자인>의 편집장 출신 김신 작가님이 정리해준 인문서적입니다. 광고와 디자인, 크리에이티브의 최전선에서 30년간 고군분투하신 일 잘하는 두 분의 생각을 여쭤볼 수 있었습니다. (사족 하나, 전 상경계열입니다. 에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