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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영 Jul 31. 2022

공동경비구역 JSA

그따위 선이 뭐라고

그들의 이익에 의해 벌어진 전쟁,   그들의 이익에 의해 그어 놓은  하나.  선을 중심에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양쪽의  이데올로기. 앞서간 사람들의 목숨과 현재의 우리가 청춘을 받쳐 지켜내야 하는  이데올로기조차 우리 것이 아닌 그들의 . ‘ ‘’, 각자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이데올로기를 거부하고 서로의 가장 순수한 형태로서의 인간적인 모습을 사랑하고 아꼈던 그들의 안타까운 최후. 어느 한쪽으로 자신을 규정하지 못하면 존재할  없는 땅이 되어 버린 한반도.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자신의 아버지 또한 그들과 같았기에,  이데올로기 어느 한쪽에도 속하지 않는 그녀의 따뜻한 위로의 시선. 마지막, 멈추어진 시간의 사진  영원히 함께할 그들의 아름다운 추억.


-박찬욱 감독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왓챠피디아 한 줄이 아닌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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