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삶의 틈에서 발견한 다섯겹의 이야기

틈이 생기면, 마음이 말을 걸더라고요

by 재원


삶을 살아가다 보면

때로는 너무 바쁘고, 때로는 너무 조용해서

내 감정의 소리가 묻히거나 들리지 않을 때가 있어요.


또 살다 보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순간들이 자주 찾아옵니다.

기분은 있는데 이름을 붙이긴 어렵고,

무언가를 느끼긴 했는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그냥 흘려보냈던 마음들도 많았죠.



《틈과 결》은 그런 순간들을 놓치지 않기 위한 기록입니다.

잠깐 멈춰서 조용히 삶의 틈을 들여다보고,

그 결을 따라 나라는 사람을 솔직하고 따뜻하게 표현해보는 연습.


내가 나를 이해하고 돌보는 시간으로서의 글쓰기.

감정 루틴을 통해 지금의 마음을 바라보고,

나만의 언어로 삶을 정리해보는

작지만 단단한 시도입니다.


감정을 기록하고, 나를 조금 더 이해하고,

내가 어떤 리듬으로 살아가는 사람인지

천천히 알아가는 연습 같은 거랄까요.



이 브런치북은

총 다섯 가지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1. 감정의 틈


‘감정 루틴 실천기’

하루 한 줄의 질문, 세 줄의 감정 기록에서 시작된

내 마음 관찰기


2. 공간의 결


내가 머물렀던 공간들,

그곳에서 느낀 회복과 나다움의 감각


3. 회복의 결


간이식 공여자 수술 이후,

몸과 마음이 다시 자리를 찾아가는 시간


4. 관계의 조각


가족, 친구, 나—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생겨난

따뜻한 연결


5. 리듬과 나다움


나를 지켜주는 일상의 구조, 루틴,

그리고 천천히 나를 표현해보는 일



다음 글 안내

첫 연재는 ‘감정의 틈’에서 시작합니다.


‘감정 루틴 실천기’라는 형식으로 구성되며

각 글은 하나의 감정을 중심으로 시작됩니다.


감정의 이름 붙이기

몸과 마음의 반응 관찰하기

그 감정이 전하는 메시지 들여다보기

오늘 나에게 해주는 한마디로 마무리하기


감정을 다루는 글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내가 나를 어떻게 더 잘 이해하고 다룰 수 있을까’에 대한 여정입니다.


감정에 이름을 붙여보는 이야기로

곧 인사드릴게요.



이런 분들께 이 기록을 전하고 싶습니다

• 감정과 생각은 많은데, 막상 꺼내는 게 서툰 분

• ‘나다움’을 발견하고 인생의 방향을 다시 설계하고 싶은 20~30대

• 바쁘게 살아온 시간 뒤, 이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싶은 50~60대

• 하루하루를 조금 더 의미 있게, 감정과 연결되며 살고 싶은 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


그래서 이 기록은,

누구보다 자신의 감정을 존중하고 싶은 사람,

나다운 삶을 살아보고 싶은 사람,

그리고 아직은 조금 서툴지만

진심으로 나를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한 글입니다.




《틈과 결》은

완벽한 설명을 하려는 글이 아닙니다.

감정을 정리하려 애쓰기보다는,

그저 ‘나’를 다시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감정을 이해해보려는 기록입니다.


조금씩 이름을 붙이고, 바라보고, 받아주는 연습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충분히 잘 살아내고 있는 거니까요.



여러분이 지금의 감정을 놓치지 않고,

하루 한번이라도 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갖는 데에

제 기록들이 작은 실마리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저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쁠거에요.


그렇다면

저와 함께

마음의 틈을 함께 들여다보러 가보실까요?

저마다의 마음의 결을 천천히 따라가봐요 :)


바쁜 하루 속, 잠깐 들러 쉬었다 가셔도 좋아요.


찾아와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