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절정
인간의 삶은 절정의 평온을 영위할 때
비로소 완벽하다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기쁨도 슬픔도 행도 불행도 없는
감각의 무와 유의 경계에 서 있을 때
진정으로 완전하다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에 평온이 깃든다는 건
일상에 높낮이가 없다는 뜻만이 아니다.
안전한 공간과 안온한 밤과
적당한 온도의 관계와 관심을 이룰 때,
마침내 평온한 삶이라 칭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를 이루기란 기적과도 같다.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생에 한 지점에서
이런 절정의 평온을 느끼길 바라며
오늘의 생각을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