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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기반 리더십= 9 X 9

Real self, Real organization

지난 칼럼에 강점 = 재능X 지식, 기술 이라고 표현했다. 

강점 기반 리더십 워크숍 혹은 세미나에서 가장 많았던 질문은

“왜 9 X 9 입니까? 10 x 10 이면 더 좋을텐데……” 였다.

Good Question!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내가 생각하는 강점 기반 리더십은 9 X 9 = 81이다.

인사로 재직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 중의 하나가 임원과CEO는 어떤 교육을 해야 하는가였다.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는 교육의 경우 본사 HR VP(인사 부사장)로 부터 핀잔을 듣기 일쑤였다. 

“임원 이상의 경우, 지식, 기술 관련 교육 제공이 비즈니스 성공과 성장에 어떤 도움이 됩니까?”


과연, 임원에게 지식과 기술이 더 필요할까? 

몰론 이들도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업데이트와 끊임없는 자기개발은 필요하다.

그러나 학습 능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현대 사회에서는 

자신의 팀원들이 각각의 역할에 맞추어 지식과 기술을 깊이 갖추도록 하여 

파트너십을 이루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렇다면, CEO에게는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 

CEO는 재능을 최대화 할 수 있게 독려하는 코칭이 필요하다

지식과 기술이 충분한 CEO의 자리에서는 재능을 통해 자기(Self)를인식하게하고, 이를 통해 본인의 강점을 최대로 발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자신의 몸무게를 알기 위해서는 저울이 필요하고, 자신의 형상을 보기위해 거울이 필요하듯, 자신을 인식하기 위한 거울이 되어 주는 이가 바로 코치이다.


일반적으로 리더십 강의는 “성인 군자가 되라” 로 끝을 맺는다.

“성현 급의도덕, 윤리 의식에 자기 수련 및 타인 이해까지 해야 하다니! 

안그래도 바빠 죽겠는데 나보고 신이 되라는 건가!” 하는 생각이든다.


인간에게 신이 되라고 말하는 단계를 숫자로 대입해본다면

10 (재능) x 10 (기술,지식) 일 것이다.


정녕 우리가 재능 10,  지식과 기술 10의 단계로 쌓을수 있단 말인가?

결론적으로 말하면 불가능이다. 

정답을 좋아하는 우리 사회의 특성 상 리더는 100점 만점, 성인군자 급의 의식 실천 수준이 되어야 한다며 

기대 수준을 높여만 간다. 

하지만 우리는 인간이다. 

기대 수준을 9로생각하고, 9 X 9 = 81을 최대로 생각해 19의 여지를주자고 말하고 싶다. 

나의 상사가 완전한 100이 아닌 81이 되려고 노력하는 인간이라고 여지를 준다면, 

나의 부하직원은재능과 지식, 기술을 81로 쌓아가는 단계에 있다고 인정해준다면, 

서로를 어떻게 바라 보게 될까?


만약, 하나의 목표 아래 서로의 81을 존중해주고, 

19를 채워주는 파트너십을 발휘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강점 기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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