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앱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루콩 vs 선라이즈 vs 스토익 UX/UI 분석
오랜만에 앱 분석 UX/UI로 돌아왔어요!
최근 들어 우울, 불안 증세 등 정신 건강 문제가 심각한 현대인들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해요. 구체적으로, 갤럽 조사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15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이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겪고있다고 하며, 작년에 미국 청소년 10명 중 1명이 자살을 시도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었다고 해요.
이렇게 정신 건강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특히 1030세대는 이를 온라인 앱으로 조금씩 치유하고 관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일기앱 하루콩, 선라이즈, Stoic(스토익) UXUI를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 아래 순서대로 분석할 거예요.
1.일기 작성 Flow
2.차별화되는 기능 UXUI
3.가격 정책
1.일기 작성 Flow
1)하루콩: 감정을 기반으로 입력하는 일기
하루콩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하게 유명한 일기 서비스죠! 콩 캐릭터와 전반적으로 귀여운 느낌의 디자인이 특징이에요.
하루콩은 기본적으로 홈 화면이 캘린더로 되어 있고, 날짜를 선택한 후 하루에 대한 요약을 콩 캐릭터로 입력하게 돼요. 그 이후에 상세한 내용을 아이콘으로 간단하게 입력할 수 있습니다.
하루콩이 추구하는 방향 자체가 몇 번만 아이콘을 탭해도 일기를 완성할 수 있는 간단함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런 방향이 일기를 작성하는 UX flow에 잘 반영되어 있어 매일 일기 쓰기가 부담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선라이즈: 깔끔함과 일기 쓰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선라이즈는 아마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요. 바로 저희 팀이 만들고 있는 일기 앱이에요. (헤헤)☺️
마음 속 이야기를 잘 털어놓을 수 있게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따뜻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선라이즈는 달력 화면이 홈 화면인데요. 여기서 하단의 + 버튼을 눌러서 일기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일기 작성화면에서 목표 시간과 타이머가 보여져서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어요. 그리고 우측에 노란 색종이를 탭하면 하루 감정을 나만 알 수 있는 색상으로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일기를 작성화면 캘린더에 선택한 색상으로 날짜가 채워져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선라이즈는 오늘 내 기분을 집중해서 털어놓을 수 있는 마음챙김을 위한 따뜻한 공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3)Stoic: 질문에 답을 하며 작성하는 일기
Stoic은 미국에서 유명한 일기 앱인데요. 300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앱이에요. 전반적으로 흰색&검정색의 깔끔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스토익은 홈 화면이 주별 캘린더로 되어 있고, 아래에 아침 일기, 밤 일기 2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섹션이 구분되어 있어요. 그리고 그 밑에는 리마인드 세팅과 오늘의 Quote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홈 화면에서 아침 일기 or 밤 일기를 탭하면 4가지 질문에 차례로 답을 하면서 일기를 작성하도록 되어 있어요. 다른 앱에 비해서 일기 쓰는 과정이 길긴 하지만, 좀 더 나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환경을 잘 조성한 UX라고 볼 수 있어요.
2.차별화 기능 UX/UI
1)하루콩: 캘린더 테마 꾸미기 기능
하루콩은 귀여운 콩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테마가 특징인 일기 앱이라고 했는데요!
그 특징을 잘 살려서 하단의 스토어 탭에 들어가면 다양한 테마를 구매할 수 있어요. 이때, 구매는 클로버라는 사이버 머니 개념을 이용하여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매 후, 캘린더 화면에 돌아와서 팔레트 아이콘을 누르면 테마를 바꿀 수 있습니다.
여기서 살짝 아쉬웠던 점은 저는 좌측에 콩 캐릭터로 테마를 바꾸는 건줄 알았는데요. 해당 아이콘은 필터 버튼이었습니다. 그에 비해 검색, 테마바꾸기, 블록 보기 방식 바꾸는 버튼은 나란히 있어서 개인적으로 이쪽이 더 위계가 낮은 행동들로 느껴졌던 것 같아요. 스토어가 하단에 탭으로 있을 정도로 강조되어 있다보니, 스토러에서 구매한 테마를 적용하는 쪽도 더 부각되어 있었으면 직관적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참고로, 이 테마는 유저들 대상으로 콘테스트를 열고, 당첨된 테마들을 적용해주는 방식도 진행하고 있어요.
2.선라이즈: 일기에 위로 편지를 받을 수 있는 기능
선라이즈는 솔직한 내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일기장을 추구한다고 했는데요. 이렇게 털어놓은 일기에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위로 편지 기능이 있어요. 해당 기능은 완전히 익명으로 전달됩니다! 선라이즈는 다운로드할 때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묻지도 저장하지 않기에 어떤 사람의 일기인지 절대 알 수가 없어요.
+ 버튼을 눌러 일기를 쓰는 화면에서 편지 봉투 아이콘을 탭해서 요청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off상태로 되어 있고, 원하는 사람들만 일기를 쓸 때마다 요청하는 UX로 되어 있어요. 이렇게 요청하면 24시간 이내로 위로 편지가 도착하게 됩니다.
사실, 선라이즈 팀도 이부분을 설계하면서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요. 핵심 기능인 만큼 유저들이 일기를 작성 완료할 때마다 보여주고 싶었지만, 위로 편지를 원하는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러한 UX가 너무 방해 요소가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기본적으로 선라이즈는 여러분이 마음을 털어놓는 따뜻한 공간에 집중하고 싶기에 강조하고 싶은 기능들도 일기 쓰는 환경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3.Stoic: 정신 건강에 도움되는 명상 기능 제공
Stoic은 일기 외에도 다양한 정신 건강에 도움되는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는 명상 기능이 있는데요. 이 명상 기능들은 기본 명상은 모든 유저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좀 더 전문적일 수록 유료 유저에게만 제공되고 있습니다.
하단에 Explore탭을 누르면 Meditate를 확인할 수 있어요. 들어가면 다양한 명상법들이 나오는데, unguided(무료) 명상을 누르면 몇 분 동안 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어요. 명상 시작하기를 누르면 비구상의 선이 조금씩 천천히 움직이면서 타이머가 시작돼요. 명상에서도 깔끔하면서 내면에 집중하도록 하는 stoic만의 차별점이 보이는 점은 좋았어요.
3.금액 비교
1)하루콩: 무료앱 & 인 앱 결제 구조
프리미엄 기능은 월 3,900원으로 구독을 해야합니다. 사실 무료 버젼에서는 일기를 작성할 때마다 광고를 봐야합니다. 광고 없이 편하게 쓰고 싶으신 분들은 유료 결제로도 사용하시는 것 같아요.
2)선라이즈: 유료
선라이즈는 사실 유료앱이긴 한데요. 다만, 커피 한 잔 가격으로 구독 없이 평생 앱을 이용할 수 있어요. 선라이즈 팀도 다양한 수익화 방식을 고민했는데요. 사용자분들이 일기 쓸 때 방해받지 않으면서도 가격이 너무 부담이 되지 않으며 선라이즈 팀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어요.
3)스토익: 무료앱 & 인 앱 결제 구조
프리미엄 기능은 월 4,580원으로 구독을 해야합니다. 프리미엄 기능으로 결제하면 다양한 일기 가이드와 명상법을 경험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그래도 유료앱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을 위해 선라이즈 팀이 준비했어요.
2024년 7월 30일까지는 선라이즈 일기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평생 이용할 수 있는 여름 특별 한정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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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앱 3가지,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하루콩:
귀여운 테마를 좋아하거나 내 감정의 추이를 한 눈에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 선라이즈:
일기로 마음을 위로받고 싶으신 분들과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일기 쓰기 가이드가 궁금하신 분들!
그리고 깔끔한 디자인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 Stoic(스토익):
정신 건강에 대한 다양한 활동에 관심 있고 아침, 저녁 일기를 나눠서 작성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