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알고 있던 것들에 관한, 미처 알지 못한 뜻밖의 생각
데리다의 ‘파레르곤’ 개념이 떠올라서, 화가 분께 연락을 드렸다.
편집자 생활 동안 눈여겨봤던 디자이너에게 의뢰를 했다.
연말이라 인쇄소의 주문이 밀려있단다. 다음 주에 출고가 될 텐데, 인터넷 서점에는 이미 등록을 했다.
2017년 쌤앤파커스에서 출간된 <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의 개정판이다. 이런 저런 호사를 누린 책임에도, 난 아직도, 당시 출판사에서 정한 저 제목을 이해하지 못 하겠다. 이번에 그냥 내 취향대로 다시 만들어 봤다.
제목은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카테고리 제목을 그대로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