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11월22일
박물관에서 나오니.. 제대로 물건 파는데가 있더라.. 비싼 영국 물가였지만 책갈피를 하나 샀다.
주소가 적혀 있는 셜록 홈즈의 집무실이다.
▼ 셜록 홈즈는 가공의 인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살던 집 같은 것이 있을리 없으나 영국의 베이커가 221b번지에 가면 버젓이 셜록 홈즈 박물관이 있다. 런던에 가서 이곳을 보지 않을 수 없었다.
박물관 앞에는 경찰복을 입은 사람이 서 있었다. 6파운드의 박물관 요금을 받는 사람 되겠다.
▼ 주소가 적혀 있는 곳이 셜록 홈즈의 집무실이다.
▼ 박물관에서 나오니.. 제대로 물건 파는 곳이 있었는데 .. 비싼 영국 물가였지만 책갈피를 하나 샀다. (지금은 어디에 갔는지 원...)
▼ 런던 법인에 근무하시는 선배님의 배려로 쉽게 런던 시내를 돌아다닐 수 있었다.
강을 건너 다른 다리에서 바라본 완벽한 웨스트민스터의 뷰다.
▼ 혹자는 런던에 오는 사람들은 런던 브리지와 타워브리지를 헛갈린다고 한다. 나는 그렇지 않다. 나는 정확히 타워브리지가 뭔지 알고 있다. 이유는 만화이다.
중학교때 보던 만화중에 킨니쿠망(근육맨)이라는 만화가 있다. 여기 나오는 만화 캐릭터 중 정말 멋진 영국 출신의 로빈마스크라는 레슬러가 있다. 이 레슬러의 특기가 타워브리지라는 기술이었기 때문에 결코 타워브리지를 잊을 수 없었던 것이다.
▼ 이것이 바로 로빈마스크라는 초인의 타워브리지라는 기술이다. 이 레슬러는 영국의 귀족가문 출신으로 럭비를 즐기는 정통 영국인이다.
▼ 물론 세월이 흘러 약간은 민망한 모습으로 변형되기도 했다.
▼ 그렇지만 원래 로빈마스크가 구사하는 '타워브리지'라는 기술은 매우 클래스가 있는 기술이다.
▼ 그렇게 얘기가 옆으로 빠졌지만 '09년 겨울 나는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을 거쳐 주말 동안 런던에 잠시 머물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멀게 느껴지는 그때의 기억이지만 모든 것은 어제 일과 같이 생생하다.
새롭게 '지구는 둥그니까'라는 매거진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다녔던 출장과 그때마다 써 둔 글들을 우선 올리고, 앞으로 출장이나 여행을 다닐 때마다 쓸 글들을 게시할 생각이다.
많은 사람들과 좋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By 켄 in 런던 ('09년 11월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