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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네디 Aug 12. 2023

코피노(KOPINO), 다른 시각에서의 접근

1. 문제제기


코피노(Kopino)는 한국 남성과 필리핀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2세를 이르는 말이다.
코리안(Korean)과 필리피노(Filipino)의 합성어이다.


'코피노(KOPINO)'로 검색했다.


.



나는 오늘 꼬집을 의도로 글 쓸 작정이다.

위의 저 내용부터 꼬집어 보자. 일단 맨 아래 문장.


1.  요미우리 신문은 2008년, '코피노 급증'이란 제목으로 생부로서 책임감이 없는 한국 남성들을 비판하는 기사를 싣기도 했다. 』


 => 자피노(JAPINO)는 없냐?  아주 심각한 자가당착, 제 얼굴에 침 뱉기이다. 내가 오죽하면 공항에서 마닐라 시내로 오는 길에 JAPINO라는 간판을 봤겠나. JAPINO만 있는 줄 아나? AMERIPINO, EUROPINO, ARABPINO 정말 다양하다. 코피노 급증? 어이가 없다.


SOURCE : JOMZ TV
SOURCE : JOSE ROBELLE PAJARIN


사진을 보며 '그래도 일본 사람들은 뭔가 해주고 가니까 저렇게 장사라도 할 수 있게 된 거 아니야?' 라며 따지고 나설 분이 계실 수 있다. 그런 식으로 하자면 필리핀 자녀를 몰래 또는 대놓고 둔 대한민국 대범한 남성들이 매년 이 나라 여성들에게 쥐여주는 돈의 합은 필리핀 웬만한 중도시 한 해 예산이라 하겠다.


2. 『2008년 12월 기준으로, 코피노는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메트로 마닐라 퀘존시에만 1,500명 내외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PHILIPPINES 전체적인 현황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 이는 영어국어로 사용하는 PHILIPPINES어학연수 코스로 삼는 한국인들이 많기 때문으로 여기에 국민 대부분이 피임낙태를 허용하지 않는 로마 가톨릭 신자인 점도 코피노가 많아진 이유로 꼽힌다』


=> '필리핀 전체적인 현황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라고 하는데 당시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이 나라는 전체 인구수나 그들의 직업, 가족관계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다 못해 일부 포기하는 지경이다 . ID 없는 사람 수만 봐도 그렇다. 영어를 국어로 사용한다고도 했는데 이 나라 모국어는 스페인어의 영향을 듬뿍 받은, 스페인 사람이 만든 따갈로그(TAGALOG)다. 그러서인지 영어 발음도 TAGALOG 식이다.


WATER

AMERICAN 영어 발음 '워러'

BRITISH 영어 발음 '우어터'

PHILIPPINES 영어 발음 : '와떨'


'필리핀 국교가 가톨릭이고 인구의 상당수가 신자이기 때문에 피임과 낙태를 하지 못한다'라고 하는데,

스페인이 이 나라를 점령하고 가장 먼저 시도했던 정책이 바로 가톨릭 국교화였다.

이는 곧 문화로 넓고 깊게 자리 잡았고 가톨릭교리에 길들여진 이 나라 여성들은 '임신을 하면 낳는다'는 관념이 자연스러워졌다.

이를 대변하듯 PHILIPPINES 편부모 가정은 1,500만 이상, 그중 1400만 이상이 싱글맘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밝혀진 통계치일 뿐 밝혀지지 않은 이들의 수 또한 상당할 것이다.


나는 이 나라에서 수십 명의 필리핀 여선생이 일하는 어학원, 스무 명의 여직원이 일하는 사업체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당시 거의 매일 술로 지내다시피 해 업소 가는 날이 빈번했으며 그곳에서 여러 여성을 만났다.

그렇게 지내길 십여 년.

세계 보건 기구에서 발표한 통계치 이상의 추세, 경향을 실감하게 하는 이 나라 여성들과의 대화.


나는 영어로 의사소통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따갈로그는 이 나라 외국인 상위 1% 안에 들 자신이 있다.

즉, 깊은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문화를 충분히 이해해 온 사람이라 자부한다.

나와 대화를 나눈 다양한 환경의 미혼모들 사이에 자신을 임신시키고 아이의 양육비를 주지 않은 '그 남자'를 탓하며 우는 여인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아니 그들 모두 너무도 쿨했다.

(한국 TV프로그램에 나와서 우는 이 나라 여성들의 사연. 솔직히 나는 전혀 공감 못 한다. 나와 같은 주제로 대화를 나눈 필리핀 여성들 모두 나와 같은 반응이었다.)


물론 무책임하고 못된 자식들을 옹호하고자 하는 마음은 추호도 없다.

다만 일반적인 이 나라 여성들의 인식, 경향을 말하고자 할 뿐이다.


내가 인터넷 공간에서 가장 싫어하는 사람들의 행태 중 하나가 바로 '일반화'이다.

일반화의 오류는 무엇인가?

부분의 사례를 마치 전체의 경향이라 단정하는 데에서 발생하는 논리적 오류.

'내가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고민을 안 해 본 것도 아니다.

결론은 아니었다. 극소수의 예외를 가진 전체의 경향이었음이 자명했다.

물론 일반적인 경향에서 벗어나는 몇몇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에는 나 역시 비통한 마음 그지없다.

예를 들자면 이 나라 SABANG이라는 지역에서 우연히 본 필리핀 여인.

여인은 무더운 태양빛 아래 혼자 웃으며 뭔가를 계속 중얼거리고 있었다.


"한국 사람이랑 사귀다가 한국 사람이 갑자기 한국으로 가서 연락 끊겼는데 그 이후로 저렇게 미쳤데요."


임신은 아니지만 아무튼 그리 되었다고 한다.

너무 안타까웠다.

만나는 한국인들에게 필리핀 문화를 설명하며 이와 비슷한 슬프고 안타까운 사연으로 여전히 홀로 KOPINO를 키우는 여성들도 있음을 밝히는데 소홀히 하지 않았다.



2. 무엇이 그리 불만이냐고? 빈곤포르노!


출처 : 조선일보 최혜승 기자 'PHILIPPINES서 땅콩 파는 한국 소년?… 네티즌 울린 코피노 이야기'


나는 뭐 저 땅콩 소년 보면 짠하지 않을 것 같나?

내 주위에 저런 친구가 있다면, 내가 그 사실을 듣는다면 애써 시간 내어 만나고 잠시라도 그를 기쁘게 해 줄 마음에 설렐 듯싶다.

하지만 이 기사를 읽은 이들, 특히 필리핀 문화를 잘 모르는 이들의 단편적인 반응과 내 종합적 판단은 철저히 다르다.


기사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RJ는 2009년 4월에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마닐라에서 만난 한국인 남성과 짧게 교제하다 RJ를 임신했다.


'짧게'를 다른 폰트로 타이핑하거나 굵은 글씨 혹은 글자 크기를 키웠어야 했다.

그의 어머니 그리고 상당수 필리핀 여성들은 우리나라 여성들에 비해 지극히 짧은 교제 기간 내에 관계를 맺는다.

첫 만남 장소도 유흥가에 한하지 않고 참으로 다양하다.

문화 차이를 일일이 나열해 '종합적으로 볼 때 그러함이 명백하다'라며 긴 사설을 늘어놓고 싶지 않다.

더욱이 '후진국 여성이 잠시 돈에 눈이 멀어 일시적 꽃뱀으로 변할 확률이 더 높다'라는 명제를 세워 참으로 인식시키는 논리를 현란하게 펼침으로써 철저히 이해시키고 싶지도 않다.

우리나라도 ONE NIGHT STAND 많이들 하지만, 교제 후 관계는 확연히 다르다고 본다.

딱 꼬집어 뭐라 그 이유를 말하기 힘들지만, 이 나라 여성들의 피임약, 용품 사용 관념과 사용빈도도 우리와 다소의 차이를 보인다.

하여간 KOPINO 아이가 태어났다.

그 아이를 어떻게 조명하느냐 그리고 어떤 반응을 이끌어 내느냐로 고민하는 사람들,

그들이 이 나라 문화를 충분히 파악하고 난 뒤 기사를 썼는지 혹은 정말 순수하고 정당하며 의미 있는 목적 그리고 그것을 객관적 시각으로 담아 비운을 맞이한 모자에 바람직한 도움의 손길이 닿게 하려는 의도였는지 몹시 궁금하다.

저 기사가 작성된 배경, 필x핀 김xx라는 여인의 채널은 한 때 부정적 댓글이 도배를 이루다시피 했다.

그것도 모자라 디씨인사이드에 갤러리가 생기고 '그 사람의 실태는 이렇다'라는 식의 폭로, 비난 글들이 들끓었다. 분명히 밝히건대 본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 여인을 저격한 이들 모두 그들의 눈으로 부정의 현장을 똑똑히 목격한 증인들이었다.

비슷한 목적의 유튜브 채널과 영상들도 꽤 된다.

후원금의 일부만 쓰고 나머지는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느니 하는 등의 떠도는 얘기로 어느 한 편에 서서 길게 대변할 의향은 전혀 없다.

하지만 빈곤포르노라는 의심은 감추고 싶지 않다.

그나마 후원을 목적으로 하거나 관심을 이끌고자 함이 근본 취지라면 참겠으나 문화의 차이를 억지로 배제하고 마치 못된 놈 잡아 족치자는 반향만 양산하는, 그 결과적 편향성에 대한 책임은 꼭 따지고 싶다.



3. 자가당착 또는 친미 주의?


람들을 불러 모아 식을 치르고 또 호적을 바꾸며, 결혼이라는 사회적 약속을 맺은 이들이 낳은 자식의 양육문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양육비 문제와는 분명 별개로 놓고 봐야 한다.

대한민국 드라마 많은 소재 중, 과거 연인관계로 지내다 갑자기 남자가 일방적으로 떠나 이별해야 했던 여인이 알고 보니 임신 중이었고 세월이 지나 그 아이나 엄마가 남자에게 복수하는 내용.

나라고 통쾌하게 여기지 않겠는가?

문제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그런 부류의 남자들을 향한 비난, 법적 책임 추궁을 넘어 피해 당사자인 여인과 아이들을 위한 후원에 지금껏 얼마나 관심을 가졌느냐이다.

KOPIINO 기사만큼 정성, 정량의 기준으로 조명한 적이 있냔 말이다.

글머리에서는 장난 삼아 AMERIPINO라 했지만 AMERASIAN이라는 합성어가 있다.

구글로 검색하면 관련한 해외 기사들이 줄을 잇는다. 그런데 그들 대부분 우리나라 언론이나 유튜브 채널과 다른 논조, 어조로 말하고 있다.

기사 몇을 살펴보니 과거 우리나라 얘기도 나온다.

6.25 시절 그리고 이후 여전히 남아 있는 미군 기지 주변 술집 여성과의 관계로 태어난 아이들.

우리나라 방송에서 과연 얼마나 자주, 오래 그 여성들의 처지에 관해 그리고 그렇게 훌쩍 떠나버린 미군에 관해 KOPINO 문제 다루듯 엄중하게 따졌는지 묻고 싶다.

그 여성과 아이에게는 무엇을 해주었는가?

친미주의적 해석에 입각해 미군을 용서하고 그들의 죄를 덮어주려는 아량이었단 말인가?

이 역시 자가당착, 제 얼굴에 침 뱉기와 다름 없다.



4. 후원 방식


'사연을 듣고 나니 너무도 안타까워, 내가 그중 한 아이를 선택해 후원하고 싶다.'


그렇다면 방법에 신중해야 한다.

부족한 실력으로 필리핀 문화를 피상적으로만 다룬 어떤 유튜브 채널에 가난한 마을 한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있다.

구독자들이 노트북도 사주고 장학금도 보내줬다.

기가 막혀서 쌍소리를 내뱉은 뒤 구독하고 이어지는 에피소드를 기다렸다.

구독자의 요청으로 최신 노트북을 받았던 그 아이의 노트북을 다시 최고급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해 준단다.

나 같은 변두리 인재도 산 지 6년 넘어 이제 곧 고령기에 접어드는 노트북으로 인터넷 탭 7개, 카톡, 탐색, 한글, 메모장, 알씨, 캡처 프로그램, 그림판, 포토샵을 띄워 놓고 글 쓰고 있다.

나에게 누가 '돈 줄 테니 새것을 사라' 한다면 난 그 돈을 호주머니에 챙기고 이 노트북으로 하던 짓 계속하지 싶다.

취학률 제로에 도전하는 그 마을 초등학생 아이가(아니 고등학생이라 치고) 나 이상으로 컴퓨터를 유용하게 쓸 수 있을까?

올해 산 노트북을 다시 최신 사양으로 업그레이드?  

게다가 1,000페소, 한국돈 2만 4천 원짜리 통화 전용 노키아, 삼성 최저가 핸드폰 사용자로 가득한 마을에 특별히 지정된 몇 아이와 극소수 구형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공용와이파이?

더 웃긴 사연,

이 나라 돈으로 3천만 원에 상응하는 돈을 아이 부모에게 줬다. 나중에 아이 대학 등록금으로 쓰라고.

채널 운영자는 그 아이가 대학에 들어가려면 아직 6-7년 이상 남았으니 계좌에 넣어 두던지 펀드에 가입하라고 했다.

이 나라에 계좌 가진 사람 비율이 몇 % 나 되는지 제대로 알기나 하고 하는 말인가?

하물며 펀드? 아이에게 아이스크림 하나 못 사 먹이는 형편의 무학력 부모가 펀드?

언어학자와 생물학자들 간의 의견이 분분해질 것 같다.


'그게 말인 지 방군 지'


채널 운영자는 아바타를 자처해 구독자가 원하는 방식 그대로 전한다.

내가 지켜보는 그 모습은 마치 과거 다마고찌 키우는 작은 게임의 방식과 다를 바 없었다.

많이 먹여 또 잘못 먹여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는 법.

이 나라, 이 나라 문화를 몰라도 한참 모르는 사람들이 벌이는 그릇된 기부쇼.


누군가를 돕고자 하는 성심을 욕하고자 하는 바가 아니다.

그 방식의 문제를 집고자 하는 취지다.


세계적인 NGO에서 개발한 후원 프로그램은 그들의 가난과 위기, 그 본질을 치유, 극복시키려는 목적에서 만들어졌다.

한 사람의 빈곤 극복을 위한 일시적 과다한 도움이 아닌, 그 사람의 위기 그 핵심과 현재의 불편한 삶 전체를 위한 그리고 그 나라 환경을 꿰뚫는 깊은 고려가 잘 조합된 웰메이드 프로그램이다.


국립공원의 비둘기를 반례로 하자면,

국립공원 주변 환경과 비둘기를 잘 아는 관리자가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하였는데 이를 무시하고 먹이를 주는 사람들이 꼭 있다.

위에 언급한 운영자, 구독자들이 그릇된 이타심에 사로잡혀 본의 아닌 위선을 펼치는 바와 같이.

결국 비둘기는 체중관리에 실패해 돼둘기로 변신, 그 지역 생태피라미드에 도움 하나 못 주고 도움 하나 못 받으며 결국 돌아가야 할 자연이 아닌 국립공원에 머물다 한 겨울에 그 생을 마감할 수도 있다.

비둘기가 생태계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생존력 향상을 우선적으로 도모해야 하지 않을까?

부디 자비의 손길과 개념 없는 돈길을 구분했으면.



5. 결론


얼마 전, 나와 가까운 이가 한국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도 여성을 만나 애까지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별로 충격적이지 않았다. 이미 예상했고, 확인한 셈.

'한국에도 아내와 아이가 그리고 동시에 필리핀에도 여자와 아이가?' 뭐 입 아프게 그런 얘기하지 말자. 당연히 나쁜 거니까.

오늘 주제로만 한정하자면,

어쨌든 책임은 지고 있는 모습이다.

집도 좋다. 내가 지금 지내는 곳 보다.

더 잘 살라고 가게까지 하나 마련해줬다.

심지어 누구는 가끔 찾아와서 고작 며칠 있다 돌아가는데 500만 페소 짜리, 이 나라 사람들에게는 5억에 상응하는 집도 사주고, 차도 사주고, 성형수술도 받게 해 주고, 명품으로 감싸주고......

이런 얘기들 자주 듣는다. 다 사실이다.


'내 돈 가지고 내가 한다는데'

'그래 뭐 지들이 한다는데'


한해에 필리핀 방문하는 한국 남성들 수 그리고 이곳 여인들과 몸을 섞는 남성들 수, 실로 어마어마 하다.

그들 중에는 저런 사람도 있고 또 임신시키고 튀는 임튀들도 있고 하물며 필리핀 여인과 함께 살며 여인이 벌어 오는 돈을 나눠 쓰는 놈팽이도 있다.

비난의 화살을 오롯이 받고 있는 한국 남자들 뿐만 아니다. 여러 나라 남자들이 그러고 있다.

(노소의 구분 없이 가득한 일본 형들, 중국 형들, 백인 형들, 아랍 형들...... 여러 나라 형들)


KOPINO의 KO에만 집중하지 말고 PINO에 관해서도 들어보자.


이 나라 문화 그리고 이 나라를 찾는 각 국 남자들과 이 나라 여성들 간의 사교 문화를 모두 파악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내가 아는 만큼만 얘기하는' 자만이 때로는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나는 여러 분야를 들락거리며 주시하고 있다.

그런 성격으로 오랜 시간 심각하게 고민했던 KOPINO 문제,

좀 더 깊은 시야, 넓은 시각으로 다뤄야 하며 그에 따르는 후원 역시 이 나라 문화, 현지 사정에 어울리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꼭 그리 진행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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