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병행 세무사 합격기
퇴근 후 4시간 전략 [1편]

누구의 인생을 살고 있는가?

저의 직장병행 세무사 합격기는 2017년부터 2019년 57기 세무사 합격까지 총 2년간에 걸친 수험생 경험담을 직장인 자기계발 분야 소설 형식으로 쓴 글입니다. 총 4편으로 직장을 다니면서 수험 공부를 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반적인 원칙을 시리즈로 구성하여 쓴 글입니다.

(혹시라도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시면 직장 병행 1/2차 과목별 수험 전략 등 구체적인 내용도 나중에 별도 시리즈로 구성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많은 관심 가져 주세요^^) 직장병행 세무사 합격기 직장병행 세무사 합격기


금요일 밤 11시.

노트북을 덮으며 한숨이 나왔다. 이번 주도 야근이 3일. 주말엔 밀린 집안일이 산더미다. 시험은 6개월 남았는데 진도는 겨우 30%를 넘긴 수준. 화장실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이 낯설다. 언제부터 이렇게 지쳐 보였을까.

당신도 그런가? 매일 밤 자기 전, '내일은 달라질 거야'라고 다짐하지만 결국 똑같은 하루를 반복하고 있는가?

그런데 말이다. 작년에 합격한 선배를 만나고 나서 알게 됐다. 그들에겐 공통점이 하나 있었다. 완벽한 하루를 꿈꾸는 대신, 지속 가능한 4시간을 만들었다는 것.

"퇴근 후 4시간, 합격은 의지가 아니라 시스템이 만든다."

선배가 남긴 이 한 마디가 내 인생을 바꿨다. 그리고 이제, 당신의 인생도 바꿀 수 있다.



모두의 이해를 구하지 마라 - 당신의 꿈에 허락은 필요 없다

"금요일인데 한잔해야지?"

팀장님의 제안에 고개를 저었다. 처음이었다. 손이 떨렸다. "죄송합니다.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요." 거짓말이었다. 약속은 없었다. 있다면 나 자신과의 약속뿐.

"요즘 너 너무 개인주의 아니야?"

동료의 농담 섞인 말이 비수처럼 꽂혔다. 그래, 나도 안다. 예전의 나라면 당연히 따라갔을 거다. 2차까지 갔을 거고, 새벽에 비틀거리며 집에 들어갔겠지. 그리고 주말 내내 숙취에 시달리며 후회했을 거다.

여기서 묻고 싶다. 당신은 누구의 인생을 살고 있는가?

타인의 시선, 동료의 평가, 상사의 기대. 이것들을 만족시키느라 정작 자신의 꿈은 뒷전으로 미루고 있지 않은가?

기억하라. 당신이 합격증을 받는 순간, 그들은 당신을 다르게 볼 것이다. 지금 당신을 비난하는 바로 그 사람들이 "역시 너는 달랐어"라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가능한 주변에는 최대한 늦게 알려야 된다. 그래야 온전히 자신의 꿈에 집중 할 수 있다.

당신의 꿈에 허락은 필요 없다. 필요한 건 오직 실행뿐이다.



실력으로 말하라 - 노력이 아닌 결과가 당신을 증명한다

스터디 모임에서 한 친구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나 어제 순공으로 5시간 이상 공부했어."

순간 위축됐다. 나는 4시간이 고작인데. 하지만 다음 주 모의고사 결과가 나왔을 때, 5시간 친구의 점수는 제자리걸음이었다. 내 점수는 10점 올랐다.

진실은 이렇다. 세상은 당신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관심 없다. 오직 결과만 본다.

잔인하게 들리는가? 하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오히려 이것이 희망이다. 왜냐하면 당신은 더 적은 시간으로도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은 나에게 '진실의 시간'이다. 카페에 가서 실전처럼 모의고사를 푼다. 점수를 엑셀에 기록한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3개월째 세법이 60점대에 머물러 있었다. 그래프를 보니 답이 나왔다. 암기가 부족했다. 암기 시간을 1.5배로 늘렸다. 다음 달, 65점.

측정하지 않으면 관리할 수 없다. 관리하지 않으면 개선할 수 없다.

직장인에게 필요한 건 '시간 대비 효율'이다. 풀타임 수험생의 70%만 따라가도 충분하다. 대신 그 70%는 진짜여야 한다.

오늘부터 시작하라. 공부 시간이 아닌 점수를 기록하라. 그것이 당신을 합격으로 이끌 나침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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