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신누락 문제 해결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2021년 7월) MZ 세대 (1980~2000년생 밀레니얼 세대와 1995~2004년생 Z세대)를 기준으로 기록형 SNS의 사용자가 급격히 늘었다. 카카오 브런치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14만 명을 나타냈다. 12만 명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이용자 수를 16% 늘렸다. 나 역시 2020년 11월에 브런치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니 그 트렌드 중 한 명이 되는 셈이다. 블로그는 시작한 지 2주 정도가 되었다. 브런치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비슷하다. 움직임이 제한된 일상을 살면서 내가 가능한 시간에 글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다. 반면 브런치와 N블로그를 선택한 이유는 두 플랫폼의 성격과 목적이 확연히 틀렸기 때문에 두 가지를 함께 선택했다.
블로그 운영을 좀 더 잘하기 위해 개념을 이해하고 싶었다. 개념과 원리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글 노출'에 대한 로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지하게 되었다. 열심히 글을 썼는데 그 글이 계속 누락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21년간 블로그 마케팅을 해왔다는 강사의 강의도 챙겨 듣고 전문 웹사이트들을 방문면서 리서치를 했다. 블로그 노출의 관건이 얼마나 로직을 잘 이해하는가에 달려있다는 결론이었다. 기술적인 이해보다는 전체적인 흐름과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정리해봤다.
글 노출 단계는 4단계
1단계. 블로거가 글을 발행한다.
2단계. 로직이 글을 스캔한다.
3단계. 글의 점수가 매겨진다.
4단계. 걸리는 게 없으면 노출 & 걸리는 게 있으면 누락
블로거가 글을 써서 발행하면 네이버 로직이 먼저 와서 블로그 글을 검수한다. 예전에 비해 네이버 로직은 그 층이 매우 두꺼워졌기 때문에 필터링이 더 많이 생겼다고 생각하면 된다. 발행된 글은 로직에 의해 순위가 매겨진다. 로직이 너무나 발전했기 때문에 그만큼 하지 말아야 할 사항이 더 많아졌다. 네이버 로직을 쉽게 말하면 자동으로 검수를 해 점수를 매기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반이 이용한다는 N블로그 같은 경우는 자사 블로그이기에 별도의 웹마스터도 구 등록 없이도 크롤링이 가능하다. 다른 플랫폼들이 (예를 들면, 티스토리, 워드 프레스, 다음 블로그) 네이버 검색에서 노출이 되기 위해선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를 이용한다고 한다. 사이트나 블로그를 등록한 다음 RSS나 사이트맵을 등록해서 네이버 검색 로봇인 예티 (Yeti)가 크롤링할 수 있게 설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대략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N블로그 경우 24시간인 것 같았다.) RSS에 게재되어 있는 포스트들이 크롤링되어 네이버 검색 엔진에 반영이 된다. 블로그라면 블로그 항목에 노출되고, 사이트라면 웹문서 항목에 노출이 된다. 반면 어떤 글은 노출이 되고 어떤 글은 노출이 되지 않아 글을 올린 사람을 답답하게 만드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네이버 로직 = 주관식 문제 자동 채점하는 검수자
로직에 대해 기본 개념을 이해했으니 자동 채점에 있어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세 가지로 정리해 보겠다.
하나. 블로그 검색 노출이 안 되는 가장 큰 이유
둘. 본문에서 절대로 쓰면 안 되는 키워드
셋. 타사 링크 사용법
네이버 블로그에서 누락이 생기는 경우는 바로 '이미지'와 '키워드' 때문이다. 특히 블로그에 사용된 이미지, 즉 사진이 가장 핵심적인 요소다. 블로그 글이 검색에 노출이 안 되는 가장 핵심 문제다. 사진만 중복이 안되어도 누락이 되지 않는다. 가공이 안되고 직접 찍은 사진들을 쓰는 것이 좋다.
* 검색 노출이 안 되는 첫 번째 이유 :
이미지가 문제야!
많은 블로거들이 쓰고 있지만 절대 쓰지 말아야 할 사진들의 예시를 보면 아래와 같다.
특히 '카톡에서 주고받은 대화 캡처'사용에 대해 매우 놀랐다. 공공연히 사용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불법이라고 한다. 자신의 블로그 가치를 잃지 않으려면 캡처를 사용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사진을 쓰라는 말인가? 위에 제시한 4가지만 빼도 쓸 사진이 확 줄어든다.
블랙 키워드, 레드 키워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브런치도 N블로그와 비슷하게 싫어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 둥글게 둥글게 표현해 보겠다. 그러고 보니 브런치 역시 블랙 키워드나 레드 키워드에 대한 글을 노출시켜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국가의 운영을 잘하기 위한 자리인데 오히려 서로 박치기하는 곳 이야기 안 된다. 우리가 입을 가리고 다니는 단어부터 그 원인과 명칭 절대 쓰지 마라. 하다못해 영어와 숫자를 합쳐서 쓰지도 적지 마라. 어두운 세상의 단면들, 특히 남자가 국가의 의무를 하기 위해 가는 곳에서 일어나는 문제, 여자에게 생기는 끔찍한 사고들에 대한 것도 쓰지 말자. 한 단어라도 글 속에 담지 말자. 전자상으로 도는 돈에 관한 것, 우리에게 잊히지 않은 지난날 끔찍한 사고들, 우리나라와 붙어있는 위쪽 그리고 위쪽 사람들이 하는 하늘의 무언가를 쏘아 올리고, 바다로 무언가를 보내는 것도 쓰지 말자. 우리 일상을 바꿔버려 몇 명이 모이는가 왜 그런가 불만 토로하는 것도 모두 포함된다.
* 검색 노출이 안 되는 두 번째 이유 :
블랙 키워드, 레드 키워드 쓰지 마!
그렇다면 이미 그런 글들을 썼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답변은 간단명료하다. '비공개'로 전환하고 활동해라.
그럼 어떤 글을 써야 하는가?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긍정적인 일상과 일.
예시 1) 00 맛집 최고로 맛있는 곳 100% 만족, 환불 보장 ---> "누락의 완전체"
예시 2) 이혼 전문 변호사 -> 분야에 따라 다르지만 같은 단어가 5번 이상 반복된다면 누락
어제 발생했던 일이다. 링크, 즉 URL을 바로 넣지 않고 사진을 캡처해서 그 위에 URL 링크를 걸어 글 발행을 했다. 근데 발행 자체가 안 되는 것이다. 경고문이 떴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캡처를 넣고 싶지만 쓰지 말라고 배웠으니까 그 내용만 담아보겠다.
게시글 발행 시 뜬 글 :
!
캡처를 했던 것은 바로 네이버 북에서 내 책 <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였고, 그 사진 위에 네이버 북 링크를 글에 넣었다. 이 말은 캡처 자체를 쓰지 말라는 뜻이다. 외부 이미지도 아니었고 네이버 내에서 나온 이미지를 썼는데도 스크랩 도배글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론 캡처 이미지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그냥 네이버 북 링크를 넣어버리는 것이 문제가 덜 될 것이다.
* 검색 노출이 안 되는 세 번째 이유 :
타사 링크 삽입하지 마! 그건 바람피운다는 증거다.
앞으로는 타사 링크를 삽입할 때의 문제가 더 커질 것 같다. 시간이 갈수록 그 강도가 더 높아질 것이다.
정리를 해보면 앞으로 로직의 층이 두꺼워졌으면 더 두꺼워졌지 완화될 일이 없다는 결론이다. 블로그 쓸 일이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처음부터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
실명이 인증되었고 2015년 전에 생성된 블로그라면 140만 원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최적화된 아이디 같은 경우는 900만 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자신의 아이디를 다른 사람에게 넘긴다거나 광고성 글을 연재해 소중히 가꿔온 블로그를 잃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블로그를 잘 관리해야 할 것이다.
블로그의 가치
실명 인증된 블로그의 가치는 140만 원 (2015년 전 생성)
최적화된 아이디의 가치는 900만 원
자, 위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를 한번 해보자. 내가 이해한 N블로그의 목소리는 다음과 같다.
까탈스러운 인기장이 애인을 둔 느낌이다.
아! 아름다운 구속이여 ~ (좋게 생각하자!)
블로그의 상위 노출을 노리고 있다면, 블로그의 최적화를 위한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면 위에 명시된 조건들을 잘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