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톺아보기 (5)
A Design Space for External Displays on Cars, Ashley Colley et al, AUTOMOTIVEUI을 개인적인 공부를 위해 정리한 글로 원문과 내용상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도시의 자동차는 다양한 종류의 상호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체 표면에 대해 말해보자면, 차폭등, 미등, 번호 등, 전조등을 통해 운전의 진행 경로나, 방식(멈출지, 계속해서 액셀을 밟을지)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특히 디스플레이, 센서 기술의 발전은 컴퓨팅 성능의 향상과 결합된 현대의 기술력은 보행자나, 운전자, 혹은 교통 시스템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대시보드나 터치 스크린, 그리고 햅틱 피드백을 통해 운전자가 도로 상황이나 운전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와 외부, 운전자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와 기술이 많이 발전한 것이 비해, 여전히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외관이 마치 디스플레이처럼 활용되어 공공장소나 도시와 상호작용 할 수 있는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며, 다음과 같은 예시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주차된 상태에서 정보 표시하기
주차된 자동차는 보통 도로의 가장자리에 늘어서 있습니다. 이들은 지나가는 차와 보행자에게 서로를 알려줌으로써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마치 하나의 비콘처럼 유리창에 화살표를 표시함으로써 보행자에게 마치 내비게이션처럼 활용될 수 있습니다.
2) 다른 자동차에게 정보 제공하기
자동차 창문을 통해 다른 차량의 운전을 돕거나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내비게이션 안내, 경고, 주차 공간 이용 가능 여부를 알림이 있습니다. 그림의 예시처럼 차량이 주차공간으로 후진할 때 외관의 등을 통해서 주차된 자동차와 주변부의 영역을 알려줌으로써 후진하는 자동차가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3) 차량 성능 및 상태 표시
번호판은 훌륭한 행동 변화 도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번호판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포함된 환경 발자국을 표기하여 연비 및 대기 오염에 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차량 구매에 영향을 미치거나 공회전을 줄이는 등 친환경적인 운전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남은 배터리 양, 혹은 연료의 양을 표시하여 차량을 탑승하기 전에 상태를 미리 체크할 수 있습니다.
4) 자율주행
직전 운전대를 잡고 있지 않은 자율주행 상태의 차량은 외부 통신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보행자가 차량 근처를 지나가는 상황에서 많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F105 콘셉트에서는 프로젝션을 활용해 가상의 횡단보도를 띄워주는 시나리오를 보여주었으며, (왼쪽) Semcon의 '웃는 자동차' (오른쪽) 콘셉트 또한 탐구되었습니다.
차량 외관을 통한 디자인 영역
앞으로 인터랙션 디자이너들은 차량 외관의 인터페이스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운전자와 승객 그리고 주변의 상황을 고려하여 차량 외관에 참여할 수 있는 디자인 영역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적당한 표시 방법과 상호작용, 그리고 상황적 요인을 고려하여 디자인한 차량 외관을 통해 미래의 도로 사용자와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디자인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