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개요: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 미국, 영국
개봉: 2022. 02. 09.
감독: 케네스 브래너
출연: 케네스 브래너
[줄거리와 결말]
1914년 10월 31일, 벨기에 이제르 다리에서 전쟁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땅 속 참호에서 군인들은 피로에 지친 모습으로 거의 쓰러질 듯 벽에 기대 있습니다.
이때 사령부에서 중대장에게 명령서가 내려옵니다. 다리를 공격하라는 명령입니다. 중대장이 명령을 전달하자 병사들은 다리에 가까이 가기 전에 다 죽을 거라고 하면서 말도 안 된다는 표정입니다. 하지만 중대장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기회가 왔다고 하면서 용기를 내라면서 3시간 후 풍향이 동쪽으로 바뀌면 가스탄을 터트리라고 말합니다.
이때 한 병사가 나서서 새가 이동하는 걸 보고 지금 바로 공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바다제비는 풍향이 동쪽으로 바뀌기 직전에 난다고 말하면서요. 그러자 중대장은 그의 말을 믿고 바로 가스탄을 터트리며 공격을 시작합니다. 그러자 그 병사 말대로 동풍이 불어 가스탄의 방향이 적군에게로 가는 바람에 무사히 임무를 수행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중대장이 부비트랩을 건드리는 바람에 폭탄이 터져 중대장은 사망하고 그 병사도 큰 부상을 입습니다. 그 병사의 이름은 바로 ‘포와르’입니다. 이때 얼굴 부분에 큰 상처를 입어 기이한 얼굴이 됩니다.
이때 포와르의 애인이 면회를 옵니다. 포와르가 그녀에게 떠나라고 말하자 애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 말이 아주 명언입니다.
“사랑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요?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사람이 어떻게 바뀌든 한결같이 사랑해요. 고약한 구석도 귀엽게 느껴지고, 결점도 하찮게 느껴지죠”
그러자 포와르는 자신의 흉측한 얼굴을 보여주며 “이래도?” 하고 묻습니다. 그러자 애인은 차분하게 말합니다. 수염을 기르면 되겠네요.
이때 큰 부상을 입었던 포와르는 나중에 탐정이 됩니다. 1937년 영국 런던의 한 행사장에 거부이면서 사교계의 여왕이라 불리는 ‘리넷 리지웨이’양이 등장합니다. 그러자 그녀와 친구처럼 지내던 ‘재클리’이 자신의 애인 ‘사이먼’을 ‘리넷’에게 소개하면서 취직을 부탁합니다. 땅 관리인이 필요하지 않냐는 거지요.
‘리넷’은 그 남자가 마음에 들었는지, 바로 그 자리에서 그를 채용합니다. 그러자 사이먼은 감사의 의미로 ‘리넷’과 함께 춤을 추게 됩니다. 그런데 둘의 눈빛이 심상치 않습니다. 벌써 사랑에 빠진 듯합니다.
그러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리넷과 사이먼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발표합니다. 자신의 남자 친구를 빼앗긴 ‘재클린’은 거의 미칠 지경이 됩니다. 어찌 되었건 서로의 사랑이 중요하니 결국 둘은 결혼을 합니다. 그리고 아는 지인들을 초청해 함께 이집트로 유람선을 타고 신혼여행을 떠납니다.
그런데 그들의 신혼여행에 달갑지 않은 손님이 한 명 따라다닙니다. 그녀가 바로 ‘재클린’입니다. 자신의 애인을 돌려달라는 식으로 늘 그들의 꽁무니를 쫓아다닙니다. 귀찮게 생각한 남자 ‘사이먼’이 하루는 ‘재클린’에게 돌직구를 날립니다. 당신이 아무리 따라다녀도 절대 돌아가지 않는다, 난 당신을 사랑한 게 아니다. 이렇게 해서 당신에게 이익될 게 뭐가 있느냐는 식으로 그녀를 몰아붙입니다. 그러자 화가 난 재클린은 총을 꺼내 ‘사이먼’을 향해 쏴 버립니다.
무릎에 총을 맞은 ‘사이먼’은 소리를 지르며 쓰러지고, 다른 사람들은 급히 재클린을 말리고, 또 다른 사람들은 객실에 있는 의사를 부르러 달려갑니다. 졸지에 평화롭고 행복하던 유람선 여행이 아수라장이 됩니다.
다음 날 아침, 모두가 일어나 보니 잠들어 있던 ‘리넷’이 머리에 총을 맞고 죽어 있습니다. 누군가 그녀의 머리에 총을 쏜 것이지요. 이렇게 되자 탐정 ‘포와르’가 나서서 조사를 시작합니다. 과연 누가 ‘리넷’을 죽인 것인가?
이렇게 탐정이 한 명 한 명 심문을 하며 조사를 하던 중 거의 범인이 밝혀지려던 찰나 또 한 명이 죽임을 당합니다. 자신이 발각될까 두려워진 범인이 총을 쏜 것입니다.
이렇게 되자, 포와르는 분노하는 마음으로 수사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하면서 범인을 속 시원하게 밝혀냅니다. 너무나 멋진 추리력에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영화 안 보신을 분을 위해 범인을 밝히지 않겠습니다.
관객도 이렇게 범인이 누구일까? 알아내는 재미에 영화를 보는 게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어느 누구도 탐정처럼 생각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추리력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함께 이집트를 여행하는 느낌입니다. 같이 배를 타고 이집트를 유람하면서 좋은 구경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사람을 죽이고 부를 가로챈 것은 오래가지 못하고, 행복하지도 못하다는 겁니다. 늘 죄책감에 살아야 하고 누군가에게 쫓기듯 눈치 보며 살 수밖에 없으니까요. 적게 벌어도 맘 편하게 사는 게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 번째는, 탐정이 심문하는 걸 보니, 모두가 나름대로 스토리가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많은 스토리를 찾아내는 탐정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하튼 이런 나만의 스토리가 인생에서 가장 귀한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