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룡팔부 교봉전
어제 읍내에 나갔을 때부터 으슬으슬 감기 기운이 있다. 혹시나 하고 진단키트를 해보니 음성이다. 멍하긴 한데 다른 데가 아픈 곳은 없다. 마나님이 며칠 전 늦게 온날부터 나도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한다. 헐..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사람을 얻는 지혜'를 보며 스스로 돌아보는 바가 많다. 웃긴 건 몇 가지 문구들은 잘 이해가 되는데, 그 이해가 되는 원인이 개고생을 했었기 때문인가? 그런 생각이 든다. 눈이 아프고 영화를 한 편 골라서 보고 있다.
많이 들어본 제목과 부제목을 보며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영화 촬영 장면이 예쁜 곳이 많다. 훨씬 젊어진 듯한 견자단도 그렇다. 스토리는 무협지 가운데 읽던 책 때문인지.
여인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화장을 하고 (그렇지 않은 여인네들은 좀 그렇게 하시고)
남정네는 나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건다(義와 不義는 현명하게 판단해야 등짝 스매싱이 안 온다)
인생의 그런 시절을 기억할 수 있겠는가? (후회만 없어도 성공한 인생 아닌가?)
혹시 나를 알아주고 사랑하는 사람이 일치한다면 인생의 큰 행복 아닐까? (가족들에게 잘해야 하는 이유 아닌가?)
그렇게 영화를 관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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