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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hori Jun 07. 2017

상사의 패턴

How about your future

1. 똑똑하고 부지런한 사람 밑은 힘들다. 

   번아웃 3 연타는 기본이지 

   직속상관이 세종대왕이나 이순신이라면? 거울 속의 나도 마찬가지일까?


2. 똑똑하고 게으른 사람 밑은 더 힘들다. 

   번아웃과 과로사

   틀린 말도 없도 없고, 모든 일은 나에게 러시


3. 멍청하고 부지런한 사람 밑은 환장한다. 

   이 길이 아닌가벼의 연속 콤보

   분노조절 장애가 생길 수 있어,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4. 멍청하고 게으른 사람 밑은 편하다. 

   자기 뭘 해야 하는지 모르니 나도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생활에 안주하다, 집에 장기근속을 할 수도


5. 나만 살고 보자는 사람 밑은 어렵고 곤란하다. 

   의사결정을 하라고 지시를 내리거나, 자기 사는 일은 엄청난 속도로 독단적 의사결정을 한다.


6. 의사결정을 지시하는(못하는) 사람 밑은 깊은 빡침보다 출구 전략이 필요하다

   쓸만한 답이 나올 때까지 '그래서', '그런데'의 무한루프 취조가 잦다.

   피해라, 그가 곧 너를 골로 보낼지니.


7. 책임 전가하는 상사 밑에선 명상을 통한 심리적 안정보다 엄청난 학습으로 되돌리는 실력이 필요하다.

   잘 되면 내가 시킨 거고, 안되면 네가 하란대로 했다고 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사람 때문에 실력이 엄청 발전한다. 나쁜 것도 포함해서.


8. 긍정적으로 꿈과 혼을 실어서 더 큰 일을 하라는 사람 밑은 조심해야 한다.

   믿고 하다 보니 안 해본 일이 없다. 가끔 억울할 때가.


9. 주인 정신을 갖으라는 상사 밑은 언제 변할지 모른다.

  주인처럼 행동하면 금세 "누가 이따위로 하라고 했어"라는 말을 한다. 본인도 주인이 아니거늘.

  그러나 주인의 관점에서 사고하는 것은 좋은 결과가 나온다.


10. 아침, 점심, 저녁 다른 상사는 밑은 정말 힘들다.

   저도 모르는 걸 난들 알겠나.


11. 거짓말을 잘하는 상사 밑은 스트레스가 많다.

   본인은 그걸 참말로 믿는다면 더 조심해야 한다. 거짓말에 신념을 얹으면 대재앙이.


12. 허풍이 센 상사 밑은 험난하다.

   뻥은 본인이, 고난은 나에게. 대개 뒷감당을 안 한다.


13. 말로만 하는 상사 밑은 쉽다.

   언제 그랬냐고 잡아떼거나, 곤란하면 기억이 안 난다고 한다. 본인이 기록을 안 하거든.

   그냥 사람 말을 똑바로 안 듣는다고 몇 마디 듣고 듣자. 나도 기억이 안나는 걸.

   중요한 내용은 항상 기록하고 정리해야 삶이 편하다.


14. 기록을 남기지 않는 상사 밑은 의외로 편하다.

   내가 써 놓을게. 안보여주고.


15. 기억력이 좋은 상사 밑은 피곤하다.

   저 좋은 것과 본인 한 맺힌 것만 또렷한다.

   사실 우리도 그렇다.


16. 비겁한 상사 밑은 예의염치를 잃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왜 내가 빌고 다니지?


17. 용감한 상사 밑은 사표를 항상 갖고 다녀야 할 수 있다.

   옳은 일이며 그 일을 할 수 있는 실력이 있다면 대박

   옳은 일이나 실력이 없다면 개고생

   옳지 못한 일인데 못한다면 다행이다. 커리어에 손상이 올 수 있다.

   옳지 못한 일인데 그 어려운 걸 해낸다면 큰 문제

   인생은 올바른 방향과 확률의 문제다.


18. 우기는 상사 밑에서는 비굴해질 용기가 필요하다.

   논리가 아니라 기분이 나쁘거나 좋은 것에 따라 다르다. 

   비굴해지면 이익이 따르나 자존감이 손상된다. 

  "내 말이 맞지?"라고 물으면, "무슨 말인지 이해했습니다"

  "네 말이 틀리잖아?"라고 말하면 "그러게 말입니다"

  가끔 이런 기지와 용기가 필요하다.


19. "책대로 되냐"라고 말하는 상사의 스스로 항상 재점검해야 한다.

   책도 안 보니 그 모양이거든.


20. 나오는 대로 지껄이는 상사 밑은 심장병을 조심해야 한다.

   본인도 자기 입으로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듣는 나는 경천동지


21. 기억력이 떨어지는 상사 밑은 부지런히 질문해야 한다.

   자주 가서 확인해야 한일을 두 번 안 하거나, 안 할 일을 하는 경우가 없다. 


22. 의심이 많은 상사 밑은 일을 적게 해야 한다.

   업무량, 행동반경과 의심의 크기는 비례한다. 뭘 해도 의심한다.

   초조한 사람이 부족한 사람이다.


23. 나에게 항상 웃으며 다가오는 상사는 두려움이 있어야 한다.

   뭘 시키거든.

   화내는 놈이 뭘 시킬 확률은 절반도 안 된다.


24. 의리 찾는 상사 밑에서는 항상 여러 번 생각해야 한다.

   사람은 자신이 부족한 것을 강조한다.

   남들이 내가 아는 것을 그대로 하면 안 되니까. (좋은 일나 나쁜 일이나 마찬가지)


25. 인생을 책임져 준다는 상사는 믿지 마라.

  엄마, 아빠도 내 인생을 모두 책임져주지 않는다.

  그렇게 사기를 당하지.


26. 무식한 상사 밑에서는 체력단련도 필요하고, 용감해야 한다.

   갸가 그렇거든. 


28. 사사건건 관리하는(Micro Manager) 상사 밑에서는 압도적인 체력이 필요하다.

   언젠가는 싸운다. 내 장담하리라.


29. 쪼잔하고 자린고비와 같은 상사 밑에서는 눈치가 빨라야 한다.

   결제는 나의 몫?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나도 그럴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군가를 보고 좋아하고, 싫어하지만 비슷한 상황에서 마땅한 방법이 없다면 내가 보고 배운 경험을 사용한다.


 처음엔 여러 상황을 마주하며 생각한 내용을 기록했다. 하지만 나도 누군가에게 나쁜 상사가 되지 않기 위해서 돌아보는 이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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