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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문장들
나리네 오르네
by
김호섭
Apr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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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가
나리네
항구에 내리네
공원에 내리네
너도 내리네
속절없이 내리네
활짝 우는 길에게
펑펑 웃는 나에게
여름처럼 꿈결처럼
눈꽃처럼 겨울처럼
꽃비가
나리네
어제처럼 소녀처럼
노래처럼 가을처럼
꽃비가
오르네
왔던
하늘로
태어난
봄별로
#인천 #자유공원 #벚꽃 #걷기 #쓰기 #그리기 #봄 #꽃비
keyword
꽃비
봄꽃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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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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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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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저는 작가입니다. 새벽을 거닐고 문장을 노니는 풋풋한 문학소년입니다. 길에서 글을 찾고, 책에서 길을 찾아 마음에 쓰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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