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시아 인구와 지리적 분포
Pew Research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무슬림 인구에서 수니 87–90%, 시아 10–13% 수준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아 다수 국가
이란(무슬림의 약 90% 이상이 시아)
이라크(시아 다수, 수니·쿠르드 혼합)
아제르바이잔, 바레인(시아 다수, 수니 왕가 통치)
시아 인구가 큰 국가(절대 인구 기준)
이란, 파키스탄, 인도, 이라크, 터키, 예멘,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동부주), 나이지리아 등.
수니 다수 대국
인도네시아, 이집트, 방글라데시, 터키(정치적으로는 세속, 종파적으로는 대체로 수니), 파키스탄(수니 다수·시아 소수),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모로코, 알제리 등.
따라서 “수니 vs 시아” 갈등은 사실상 중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 집중된 현상이며,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중앙아시아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종파 갈등이 적은 편입니다
이슬람 공동체(Ummah) 내 수니파(Sunni)와 시아파(Shia)의 분열은 현대 국제 정치와 중동의 안보 지형을 규정하는 가장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갈등은 단순한 종교적 교리의 이견을 넘어, 정통성의 정의, 공동체의 지도권 승계, 그리고 역사적 서사의 소유권을 둘러싼 포괄적인 실존적 투쟁이다.1 서기 632년 예언자 무함마드의 서거 직후 발생한 지도자 부재의 위기는 이슬람 문명을 두 갈래의 거대한 물줄기로 나누었으며, 이는 7세기의 카르발라 전투를 거치며 순교와 저항, 그리고 정통성이라는 이름의 지울 수 없는 상처로 고착화되었다.3
21세기에 이르러 이 오래된 원한은 사우디아라비아로 대표되는 수니파 와하비즘(Wahhabism) 맹주국과 이란으로 대표되는 시아파 이슬람 혁명 세력 간의 '신중동 냉전(New Middle East Cold War)'으로 진화하였다.5 특히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종파적 정체성은 국가의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되기 시작했으며, 2003년 이라크 전쟁과 2011년 '아랍의 봄'을 거치며 이라크, 시리아, 예멘, 레바논 등 중동 전역을 대리전(Proxy War)의 무대로 전락시켰다.7
2026년 현재, 중동 정세는 2023년 베이징 합의를 통한 사우디-이란의 관계 정상화라는 일시적 데탕트와 2024년 12월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전격적인 붕괴라는 거대한 지각변동을 동시에 목격하고 있다.9 아사드 가문의 70년 통치가 종식되고 수니파 무장단체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다마스쿠스를 장악하면서, 이란을 중심으로 결성되었던 '저항의 축(Axis of Resistance)'은 심각한 구조적 마비 상태에 빠져들었다.11 본 보고서는 이러한 역사적 맥락과 최신 정세를 종합하여, 이슬람 내 두 주요 종파의 갈등이 어떻게 발생하여 전개되었으며, 오늘날 어떠한 양상으로 세계 질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상세히 분석하고자 한다.
이슬람의 분열은 예언자 무함마드가 후계자를 명확히 지명하지 않은 채 서거한 632년에 기인한다.1 당시 예언자의 친족이자 사위인 알리 이븐 아비 탈리브(Ali ibn Abi Talib)를 따르던 이들은 무함마드가 생전에 가디르 쿰에서 알리를 지도자로 지목했다고 믿었다.12 그러나 메디나의 사키파(Saqifah) 회의에서 다수 세력은 예언자의 동료이자 연장자인 아부 바크르(Abu Bakr)를 첫 번째 칼리프(Caliph, 계승자)로 선출했다.4 이 결정은 '공동체의 합의(Ijma)'를 중시하는 수니파적 전통의 시초가 되었으며, 반대로 혈연적 정통성을 주장한 '알리의 당파(시아투 알리Shi'atu Ali 줄여서 시아)'는 소수자로 남게 되었다.1
수니파는 이후 아부 바크르, 우마르, 우스만, 그리고 마지막으로 알리로 이어지는 초기 4대 지도자를 '정통 칼리프(Rashidun Caliphs)'로 추앙하며 이들의 통치를 이슬람의 황금기로 간주한다.4 그러나 시아파는 초기 3대 칼리프를 찬탈자로 규정하고, 오직 알리만이 예언자의 정당한 계승자였다고 주장한다.12 이러한 정통성 논쟁은 4대 칼리프인 알리의 통치 시기에 발생한 1차 내전(First Fitna)을 통해 무력 충돌로 비화되었고, 알리가 암살당한 후 무아위야 1세가 우마이야 왕조를 개창하면서 정치적 분열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었다.1
시아파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이자 종교적 정체성의 핵심은 680년 발생한 카르발라 전투(Battle of Karbala)이다.3 알리의 차남이자 무함마드의 손자인 후세인 이븐 알리(Hussein ibn Ali)는 우마이야 왕조의 야지드 1세(Yazid I)가 요구한 충성 서약을 거부하고 저항의 깃발을 들었다.3 후세인은 자신을 지지하겠다고 약속한 쿠파(Kufa) 시민들의 부름을 받고 소수의 가족과 지지자들을 이끌고 이라크로 향했으나, 카르발라에서 우바이둘라가 파견한 3만 명의 대군에 포위되었다.3
협상은 결렬되었고, 후세인의 일행은 유프라테스강으로의 접근이 차단된 채 갈증과 굶주림 속에서 전멸당했다.3 후세인은 "굴욕적인 삶보다 존엄한 죽음이 낫다"는 말을 남기며 마지막까지 싸우다 참수당했으며, 그의 6개월 된 아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남성 친족이 학살되었다.4 이 참극은 시아파 무슬림들에게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불의에 맞선 거룩한 순교(Martyrdom)로 승화되었다.15 매년 10월 10일(이슬람력 무하람 10일)에 행해지는 아슈라(Ashura) 의례는 후세인의 고통을 재현하며 시아파 공동체의 결속력을 극대화하는 기제가 되었다.15
핵심은 “정통 지도자”와 “권위의 성격”을 어떻게 보느냐입니다.
수니파와 시아파는 모두 코란(Quran)을 경전으로 삼고 이슬람의 5대 기둥을 준수하지만, 권위의 원천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다른 해석을 내놓는다.2 수니파의 칼리프는 예언자의 정치적 대리인으로서, 이슬람 법(Sharia)을 집행하고 공동체를 수호하는 행정적 수장이다.2 칼리프는 인간이기에 오류를 범할 수 있으며, 만약 그가 이슬람의 가치를 훼손한다면 공동체에 의해 교체될 수 있다는 의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2
반면, 시아파의 이맘(Imam)은 신성한 영적 능력을 부여받은 존재로 간주된다.2 시아파 교리에 따르면, 이맘은 예언자로부터 직접 전수받은 신비로운 지식(Ilm)을 소유하고 있으며, 죄와 오류로부터 자유로운 '무결점성(Ismah)'을 지닌다.2 따라서 이맘은 코란의 외적인 텍스트뿐만 아니라 숨겨진 내적 의미(Batin)를 해석할 수 있는 유일한 권위자이며, 무슬림은 이맘의 인도 없이는 진정한 신앙의 길에 도달할 수 없다고 믿는다.18 마지막 12번째 이맘(무함마드 알-마흐디)은 9세기에 **은둔(occultation)**에 들어갔고, 종말에 재림해 정의를 세운다고 봄. 이 점이 오늘날 이란의 “율법학자 통치(Vilayat-e Faqih)” 이론의 신학적 기초로 이어집니다.
이맘이 부재한 은둔 기간 동안, 고도의 자격을 갖춘 시아 법학자(파키흐)가 공동체를 대리 통치할 수 있다는 개념
수니파는 역사적으로 성립된 4대 법학파(하나피, 말리키, 샤피이, 한발리)를 통해 이슬람 법을 체계화했다.13 이들은 예언자의 언행록인 하디스(Hadith) 중 신뢰도가 높은 것들을 선별하고, 유추(Qiyas)와 합의를 통해 법적 판단을 내린다.13 특히 수니파는 예언자의 동료(Sahaba)들이 전한 하디스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이들을 공격하는 시아파의 태도를 비난한다.14
시아파는 자으파리(Ja'fari) 법학파를 따르며, 이는 제6대 이맘 자으파르 알 사디크의 가르침에 기반한다.13 시아파 법학은 이맘의 권위를 절대시하는 동시에, 살아있는 법학자들의 이성적 추론(Ijtihad)을 폭넓게 허용한다.13 이는 시아파가 성직자 계급(아야톨라 등)을 중심으로 매우 위계적이고 조직적인 종교 구조를 갖게 된 원인이 되었다.2 또한 시아파는 예배 시 낮과 오후, 저녁과 밤 기도를 합쳐서 하루 3회 예배를 드리는 것을 허용하는 등 실천적인 면에서도 수니파와 차이를 보인다.22
상속법 등 세부 조항에서 차이가 나는데, 예를 들어, 일부 시아 법학에서는 특정 친족(예: 장남)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거나, 아내의 상속 지위가 다른 경우 등이 논의됩니다.
종말론(Mahdi)과 신심 행위
종말론은 마흐디(인류에게 정의를 확립할 ‘인도된 자’) 개념은 수니·시아 모두에 존재하지만,
수니: 언젠가 올 의로운 지도자 정도로 비교적 추상적.
시아(12이맘): 이미 존재하는 12번째 이맘이 은둔 상태이며, 종말에 재림한다는 구체적인 인물론.
의례에 있어서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아슈라 기념 방식이다. 수니파 무슬림들에게 아슈라는 모세가 홍해를 건너 이스라엘 자손을 구원한 날이며, 노아의 방주가 땅에 닿은 날로 축제와 감사의 의미를 지닌다.4 많은 수니파가 이날 자발적인 단식을 행하며 신의 은총에 감사한다.4
그러나 시아파에게 아슈라는 통곡과 비탄의 날이다.15 이들은 검은 옷을 입고 거리로 나와 후세인의 죽음을 애도하며, 연극(Ta'ziyeh)을 통해 카르발라의 비극을 재현한다.15 일부 열성적인 신자들은 후세인의 고통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자신의 몸을 때리거나 피를 흘리는 자학 의례(Tatbir)를 행하기도 하는데, 이는 현대 시아파 고위 성직자들 사이에서도 논란과 금지의 대상이 되고 있다.15 또한 시아파는 메카 순례(Hajj) 외에도 이라크의 나자프(알리의 묘)와 카르발라(후세인의 묘)를 성지로 삼아 매년 수백만 명이 방문하는 '아르바인(Arba'een)' 순례를 중시한다.4
시아파는 이맘의 계보를 둘러싼 이견에 따라 크게 세 가지 분파로 나뉜다.13
1. 열두 이맘파 (Twelver / Ithna 'Ashariyah): 시아파의 약 85%를 차지하는 주류 세력으로, 이란, 이라크, 아제르바이잔, 레바논에 분포한다.13 이들은 12명의 이맘이 존재한다고 믿으며, 마지막 12대 이맘인 무함마드 알 마흐디가 신의 뜻에 의해 은폐(Occultation)되었으며 종말의 때에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재림할 것이라고 믿는다.14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이란의 국교로 확립되면서 가장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6
2. 이스마일파 (Ismaili / Seveners): 제6대 이맘 자으파르 알 사디크 사후, 장남 이스마일을 정당한 계승자로 인정하며 갈라진 분파이다.18 이들은 코란의 영지주의적, 신비주의적 해석을 강조하며 고도의 철학적 체계를 구축했다.13 과거 파티마 왕조를 세워 북아프리카를 지배하기도 했으며, 오늘날에는 현존하는 이맘인 '아가 칸(Aga Khan)'을 따르는 니자리(Nizari)파가 전 세계에 흩어져 자선 활동과 근대화에 앞장서고 있다.18
3. 자이드파 (Zaidi / Fivers): 제4대 이맘 알리 이븐 후세인의 아들 자이드를 5대 이맘으로 받들며 형성되었다.18 자이드파는 이맘이 반드시 혈통적 정당성뿐만 아니라 불의에 맞서 칼을 드는 실천적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다.23 이들은 이맘의 무결점성이나 마흐디의 은폐 설을 부정하며, 교리적으로 수니파와 매우 유사한 '중도적 시아파'로 평가받는다.13 주로 예멘 북부에 분포하며, 오늘날 후티(Houthi) 무장 세력의 종교적 배경이 된다.24
전통적인 범주에서 벗어난 분파들도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리아의 집권 소수 종파인 **알라위파(Alawite)**는 9세기 열두 이맘파에서 갈라져 나왔으나, 알리를 신격화하고 환생을 믿는 등 이단적 요소가 강해 오랫동안 핍박받았다.11 그러나 아사드 정권 하에서 권력의 핵심을 차지하면서 현대 시아파 블록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었다.10 **드루즈파(Druze)**는 이스마일파에서 파생된 비밀 종교로, 레바논과 시리아, 이스라엘에 거주하며 독자적인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18 이들은 타 종교와의 결혼이나 개종을 금지하며 고립된 공동체를 유지한다.23
13
현대적 수니-시아 갈등의 발화점은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이다.5 아야톨라 호메이니는 친서방 군주국이었던 이란을 신권 정치 체제로 전환하며 "혁명의 수출"을 주창했다.6 이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걸프 군주국들에게 전례 없는 위협이 되었는데, 이란의 혁명 서사가 군주제 자체를 부정하고 억압받는 자(Mustazafin)의 봉기를 선동했기 때문이다.6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에 대응하여 자국이 이슬람 세계의 수호자임을 자처하며 근본주의적 수니파 교리인 와하비즘 전파에 막대한 자금을 투여했다.5 양국은 직접적인 전면전 대신 제3국(이라크, 레바논, 아프가니스탄 등)의 종파 집단을 지원하며 대리전을 벌이기 시작했다.7 이 시기부터 종파는 단순한 신앙의 문제를 넘어, 국가의 생존과 패권을 위한 '전략적 도구'로 전락하게 되었다.5
신냉전’ 혹은 프록시 전쟁
연구자들은 이란–사우디 경쟁을 “신냉전”, **“프록시 전쟁”**으로 묘사합니다.
이란: 시아·친이란 세력(헤즈볼라, 이라크 시아 민병대, 시리아 아사드 정권, 예멘 후티 등)에 군사·재정·이념 지원.
사우디 및 일부 수니 걸프국: 수니 정권과 반이란 세력을 재정·외교·무기 공급으로 후원.
단, 많은 연구는 **“이 모든 갈등을 수니–시아 종파전으로 단순화하는 것은 위험한 과잉 단순화”**라고 경고합니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사담 후세인 정권의 붕괴는 지역 내 힘의 균형을 시아파 쪽으로 급격히 기울게 했다.5 인구의 다수가 시아파였음에도 불구하고 수니파 소수 권력에 의해 억압받던 이라크에 시아파 중심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란은 바그다드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다.5
이란은 이를 바탕으로 테헤란-바그다드-다마스쿠스-베이루트를 잇는 이른바 '시아 초승달(Shia Crescent)' 지대를 구축했다.21 이는 레바논의 헤즈볼라,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PMF)를 연결하는 강력한 지정학적 블록이 되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은 이를 지역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포위망을 구축하려 했다.6 표면상 수니–시아 종파전 같지만, 실제로는 **“새로운 국가 질서에서 누가 국가·석유·안보 자원을 배분할 권리를 가지는가”**라는 권력·자원 갈등입니다.
2023년 3월, 중국의 중재로 발표된 사우디-이란의 국교 정상화 합의는 종파 갈등이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사례였다.7 사우디는 '비전 2030'을 통한 경제 개혁을 위해 예멘 내전 등 소모적인 갈등으로부터 벗어나야 했고, 이란은 계속되는 제재와 내부 시위(마흐사 아미니 사건)로 인한 고립을 타개해야 했다.29
이 시기 양국은 서로의 주권을 존중하고 내정에 간섭하지 않기로 약속하며 대사급 외교 관계를 회복했다.9 그러나 이는 종파적 반목의 근본적 해결이라기보다는, 양측이 경제적·국내 정치적 이유로 잠시 칼을 거둔 '관리된 안정'에 가까웠다.9 2024년 중반까지 이어진 이 데탕트는 지역 내 긴장을 완화하는 듯했으나, 2024년 말 시리아 정세의 급변으로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다.9
2024년 12월, 중동 역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인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붕괴가 발생했다.10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을 필두로 한 수니파 반군 연합은 불과 수주 만에 알라위파 중심의 시리아 정부군을 궤멸시키고 다마스쿠스를 장악했다.11 이는 이란이 수십 년간 공들여 쌓아온 '저항의 축'의 허리가 끊어졌음을 의미했다.10
2025년 한 해 동안 '신시리아'는 과도기적 통치 체제를 구축하려 노력했으나, 오랜 기간 억압받았던 수니파 다수 대중과 알라위파 소수 세력 간의 피비린내 나는 보복전이 이어졌다.11 HTS는 국제적으로 정통성을 인정받기 위해 온건 정책을 표방하고 시아파와 기독교도 보호를 약속했으나, 현장에서는 대규모 학살과 재산 몰수가 빈번하게 보고되었다.11 이로 인해 시리아 내 시아파 블록은 완전히 붕괴되었으며, 이란은 더 이상 레바논 헤즈볼라에게 육로를 통해 무기와 물자를 공급할 수 없는 전략적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다.10
이라크는 2025년 11월 총선 이후 다시 한번 심각한 종파적 내홍에 휩싸였다.35 시아파 조정 프레임워크(CF) 내 강경파인 누리 알-말리키 전 총리가 다시 정부 수반으로 지명되자, 수니파와 쿠르드 세력은 그가 과거 행했던 종파 차별 정책을 상기하며 강력히 반발했다.36 특히 2026년 1월 27일,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말리키를 "매우 나쁜 선택"이라고 비난하며, 그의 선출 시 이라크에 대한 모든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다.36
이러한 외부 개입은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PMF)의 강력한 저항을 불러일으켰다.36 PMF는 이제 단순한 무장 단체를 넘어 이라크의 부처와 경제 구조를 장악한 '심층 국가(Deep State)'로 진화했으며, 말리키의 지명을 주권 수호의 문제로 프레이밍하며 미국 및 수니파 세력과 대치하고 있다.35 2026년 초 이라크의 정국은 정부 구성에 실패한 채 시아파 민병대와 정부군 간의 산발적인 충돌로 치닫고 있으며, 이는 이라크 내 수니파 소수자들에 대한 박해로 이어지고 있다.35
예멘에서는 2022년 휴전 이후 대규모 전면전은 줄어들었으나, 북부의 자이드파 후티 정권과 남부의 사우디-UAE 지지 정부 간의 분단이 고착화되었다.39 특히 2025년부터 후티 반군은 가자 전쟁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홍해의 상선들을 무차별 공격하며 국제 물류망을 마비시켰고, 이에 대응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정세는 더욱 악화되었다.39
예멘 인구는 대략 **수니 60–70%, 자이디 시아 30–40%**라고 추정됩니다.
자이디는 시아의 한 분파이지만, 교리적으로 수니와의 차이가 비교적 작다고 평가되기도 합니다.
후티(Houthi) 운동은 자이디 종교운동이자, 북부 부족의 정치·사회경제적 불만을 대변하는 세력에서 출발.
2014–15년 이후 후티가 수도 사나를 장악하자, 사우디 주도의 연합군이 하디 정부 지원을 명분으로 공습·봉쇄에 나섬.
이란의 후티 지원은 존재하지만, BBC 등은 예멘 전쟁을 지나치게 “사우디(수니) vs 이란(시아)” 프록시전으로만 보는 것은 국내 정치·부족 구조·역사적 맥락을 가린 과잉 단순화라고 지적합니다.
더욱이 2026년에는 남부 정부를 지지하는 사우디와 UAE 간의 파트너십마저 분열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40 UAE가 남부 과도위원회(STC)의 분리 독립을 지지하며 독자 행보를 걷자, 사우디는 이를 자국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독자적인 수니파 무장 세력을 구축했다.40 이로 인해 예멘은 후티 대 반후티의 종파 구도를 넘어, 반후티 진영 내부의 세력 다툼으로 인해 "누구도 이기지 못하는 영구적 실패 국가"의 모델로 전락하고 있다.40
파키스탄에는 10–20% 정도의 시아 인구가 있으며, 탈레반·라시카르 장기 등 일부 수니 극단주의 조직이 시아 집단을 이단(Bid‘a)·배교자로 규정하고 테러를 저질러 왔습니다.
이 배경에는 아프간 전쟁 이후 사우디·이란이 각종 마드라사(종교학교)·정당·민병대를 후원한 냉전·탈냉전 구조가 있으며, 이란 국경을 접한 벨루치 지역 등에서도 국지적 충돌이 이어집니다.
갈등의 구조적 원인: ‘3층 구조’로 정리
종합하면, 수니–시아 갈등은 다음 세 층위가 겹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역사·신학 층위
무함마드 후계 문제, 카르발라 순교, 이맘론·마흐디론, 법학·의례 차이.
시아 측의 피해·순교 서사 vs 수니 측의 “정통 칼리프” 전통과 혁신(이단) 경계.
국가·제도·정치 체제 층위
사파비–오스만 제국 경쟁에서 종파가 국교·제도와 결합하며 상호 악마화.
20세기 민족국가 형성 과정에서 시아 다수·수니 소수(이라크), 시아 소수·수니 왕가(바레인, 사우디 동부주) 등 권력 비대칭 구조가 고착.
현대 지정학·자원 층위
이란–사우디 패권 경쟁: 석유, 해상로(호르무즈·바브엘만답), 성지 통제, 미국·러시아 등 외부 강대국과의 관계.
각 분쟁에서 종파 정체성이 동원 프레임·정당화 수단으로 활용되며, 권력·자원·안보 이해관계를 가리는 장막이 되기도 함.
시리아와 이라크의 통치 공백은 이슬람 국가(ISIS) 잔당들에게 부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34 2025년 말 시리아 정권 붕괴 직후, ISIS는 동부 사막 지대를 중심으로 다시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알-홀(Al-Hol) 캠프에 수용된 IS 대원들의 가족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급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34 이들은 시아파에 대한 증오를 동력으로 삼아 수니파 소외 계층을 포섭하며, "누구도 수니파를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서사를 유포하고 있다.11
2025년 한 해 동안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IS에 의한 테러 건수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시아파 성지와 민간인 밀집 지역을 겨냥한 폭탄 테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34 이는 종파 간 상호 복수의 악순환을 자극하여, 온건한 대화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가장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11
2026년 1월 13일,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는 이집트, 요르단, 레바논의 무슬림 형제단(Muslim Brotherhood) 지부들을 테러 단체로 전격 지정했다.46 미국은 이들이 하마스 및 헤즈볼라와 공조하며 지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46 이는 수니파 내부에서도 온건파와 급진파를 가르려는 미국의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되지만, 동시에 이슬람 정치주의 세력 전반을 압박함으로써 종파적 긴장을 사회 밑바닥부터 다시 끌어올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11
수니-시아 갈등의 극심한 양극화 속에서 오만은 독특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만 인구의 약 75%가 믿는 **이바디즘(Ibadism)**은 수니파도 시아파도 아닌 이슬람의 세 번째 주요 분파이다.26 이바디즘은 8세기 칼리프의 권위에 반대하며 형성된 카와리지파의 온건한 후예들로, "정의롭고 박식한 무슬림이라면 흑인 노예라도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개방적인 승계론을 가지고 있다.26
오만은 이러한 종교적 배경을 바탕으로 '전략적 정숙주의(Strategic Quietism)'라 불리는 고도의 중립 외교를 펼쳐왔다.27 오만은 이란과 서방 사이의 핵 협상을 중재하고, 예멘 내전의 평화 회담을 호스팅하는 등 중동의 숨통 역할을 해왔다.28 그러나 2026년 현재, 이스라엘과 걸프 국가들의 정상화 흐름(아브라함 협정)과 이란의 고립 심화는 오만의 중립 공간을 좁히고 있다.43 주변국들은 오만의 중립을 "기회주의적"이라고 비난하며 진영 선택을 강요하고 있으며, 이는 오만이 지켜온 이바디적 평화 모델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43
갈등 완화·공존 시도
학문·종교 간 대화
이슬람 세계에서는 수차례에 걸쳐 수니–시아 간 상호 타크피르(서로를 비무슬림 규정) 금지,
공동 신앙(하나의 하나님, 꾸란, 무함마드의 예언자직)을 재확인하는 선언들이 있었습니다.
예: 암만 메시지(2004) 등은 수니·시아 주요 학자들이 참여해,
정통 이슬람의 여러 법학파와 시아 학파들을 상호 인정하고,
종파 폭력·테러를 비판하는 문건으로 평가됩니다.
최근에는 레바논·이라크·이란–사우디 등이 학술·종교 대화 프로젝트를 여러 차례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이란–사우디 관계 정상화(2023)
2023년 3월, 중국·이라크 중재로 이란–사우디가 외교 관계 복원에 합의하면서,
예멘, 이라크·레바논 정국, 걸프 안보 환경에서 종파 갈등 완화의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물론, 양국 간 신뢰 부족·이념적 차이·역내 영향력 경쟁이 여전히 존재하므로, 단기간 내 본질적 화해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종파 프레임을 완화하고 실용적 관계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지 사회의 일상적 공존
역사적으로 많은 지역에서 수니와 시아는
같은 도시·마을에 살며,
상혼·직장·정치조직에서 협력하고,
심지어 혼인 관계로 얽혀 공존해왔습니다.
갈등이 폭발하는 상황은 대개
국가 실패,
경제 붕괴,
외세 개입,
권력 엘리트들이 의도적으로 종파 정체성을 동원할 때 집중적으로 나타납니다.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의 갈등은 7세기의 유산이자 21세기의 무기이다. 지난 1,400년 동안 이 분열은 시기에 따라 완화되기도 하고 증폭되기도 했으나, 결코 사라진 적은 없었다.2 오늘날 이 갈등을 추동하는 힘은 더 이상 신학적 논쟁이 아니라, 자원과 영토, 그리고 정치적 생존을 위한 국가들의 치열한 계산이다.5
2026년 중동은 '저항의 축'의 쇠퇴와 수니파 강경주의 세력의 재부상이라는 새로운 불균형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10 사우디와 이란의 관계 정상화는 일시적인 방패 역할을 할 수 있으나, 이라크나 시리아와 같은 실패 국가 내부에서 끓어오르는 풀뿌리 수준의 종파적 원한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다.9
궁극적으로 수니-시아 갈등의 해소는 종교적 통합이 아니라, 정치적 다원주의의 정착에 달려 있다. 종파 정체성이 권력을 획득하고 자원을 배분하는 유일한 수단이 되는 한, 카르발라의 비극은 언제든 현대적인 전장으로 소환될 것이다.29 국제 사회는 단순히 진영 논리에 따라 특정 종파를 지원하기보다, 오만이 보여준 것과 같은 중용의 가치를 지지하고 각국 내부의 포용적인 통치 구조 구축을 지원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28 2026년의 중동은 새로운 질서를 향한 고통스러운 진통을 겪고 있으며, 이 갈등의 향방은 향후 수십 년간 전 세계 에너지 안보와 평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6
1. 이슬람 분열시키는 내부의 칼날 3개 - 시사IN,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741
2. 이슬람교 수니파와 시아파,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www.voakorea.com/a/3133543.html
3. 카르발라 참극 - 나무위키:대문,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namu.wiki/w/%EC%B9%B4%EB%A5%B4%EB%B0%9C%EB%9D%BC%20%EC%B0%B8%EA%B7%B9
4. Ashura: A Holiday of Varied Significance in Islam - People | HowStuffWorks,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people.howstuffworks.com/ashura.htm
5. New Middle East Cold War: Saudi Arabia and Iran's Rivalry - Digital Commons @ DU,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digitalcommons.du.edu/cgi/viewcontent.cgi?article=2027&context=etd
6. The Iranian–Saudi Hegemonic Rivalry - German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DGAP),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dgap.org/en/research/publications/iranian-saudi-hegemonic-rivalry
7. Iran–Saudi Arabia proxy war - Wikipedia,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en.wikipedia.org/wiki/Iran%E2%80%93Saudi_Arabia_proxy_war
8. Rivalry in the Middle East: The History of Saudi-Iranian Relations and its Implications on American Foreign Policy - BearWorks,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bearworks.missouristate.edu/cgi/viewcontent.cgi?article=4139&context=theses
9. Statements Are Not Enough: Is It Time for Saudi–Iranian ...,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gulfhouse.org/posts/6861/
10. How Will 2025 Be Different in the Middle East? Perspectives on the New Year,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arabcenterdc.org/resource/how-will-2025-be-different-in-the-middle-east-perspectives-on-the-new-year/
11. Political Swings in the Middle East in 2025 | Wilson Center,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www.wilsoncenter.org/article/political-swings-middle-east-2025
12. 수니파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ko.wikipedia.org/wiki/%EC%88%98%EB%8B%88%ED%8C%8C
13. Islamic schools and branches - Wikipedia,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en.wikipedia.org/wiki/Islamic_schools_and_branches
14. Shia–Sunni split (Muslim groups) Mapped : r/MapPorn - Reddit,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www.reddit.com/r/MapPorn/comments/17ybhic/shiasunni_split_muslim_groups_mapped/
15. Ashura - Wikipedia,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en.wikipedia.org/wiki/Ashura
16. What is Ashura? How do Shia and Sunni Muslims observe it? | Middle East Eye,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www.middleeasteye.net/discover/what-is-ashura-how-do-shia-sunni-muslims-observe
17. SUNNI AND SHI'A ISLAM: DIFFERENCES AND RELATIONSHIPS - CREST Research,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crestresearch.ac.uk/download/2244/16-005-01.pdf
18. Shi'a Islam, Sects & Beliefs - Lesson | Study.com,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study.com/academy/lesson/shia-islam-sects-symbols.html
19. What are zaydi beliefs and how are they different from Iranian Shiism? : r/islam - Reddit,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www.reddit.com/r/islam/comments/dkbilg/what_are_zaydi_beliefs_and_how_are_they_different/
20. Ismailism - Wikipedia,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en.wikipedia.org/wiki/Ismailism
21. Sunni-Shia divide: Power struggles shaping the Middle East's future | The Jerusalem Post,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www.jpost.com/opinion/article-835921
22. 수니파와 시아파의 차이 - 나무위키:대문,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namu.wiki/w/%EC%88%98%EB%8B%88%ED%8C%8C%EC%99%80%20%EC%8B%9C%EC%95%84%ED%8C%8C%EC%9D%98%20%EC%B0%A8%EC%9D%B4
23. Who are the Shia? ~ Shia Sects | Wide Angle - PBS,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www.pbs.org/wnet/wideangle/uncategorized/who-are-the-shia-shia-sects/1733/
24. Yemen's Zaidis: A Window for Iranian Influence | The Washington Institute,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www.washingtoninstitute.org/policy-analysis/yemens-zaidis-window-iranian-influence
25. How the Houthis Became “Shi'a” - MERIP.org,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www.merip.org/2018/01/how-the-houthis-became-shia/
26. Pragmatic Ibadi Islam at heart of Oman's neutrality between Axis of Resistance and Normalisation - Middle East Monitor,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www.middleeastmonitor.com/20220204-pragmatic-ibadi-islam-at-heart-of-omans-neutrality-between-axis-of-resistance-and-normalisation/
27. Oman's Role in a Fragmenting Regional Order - SpecialEurasia,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www.specialeurasia.com/2026/03/03/oman-diplomacy-middle-east/
28. Oman - Churches for Middle East Peace,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cmep.org/issues/broader-middle-east/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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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Saudi Arabia and Iran: The Struggle to Shape the Middle East - The Foreign Policy Centre,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fpc.org.uk/publications/saudi-arabia-and-iran/
31. Countering The Sunni-Shia Divide - Foreign Policy Association,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fpa.org/countering-the-sunni-shia-divide/
32. Restoring Direction: Iraq's Renewed Political Path | The Washington Institute, 3월 4, 2026에 액세스, https://www.washingtoninstitute.org/policy-analysis/restoring-direction-iraqs-renewed-political-p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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