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시읽기
중앙일보 오피니언
아침의 문장
산다는 일은 생활세계를 텍스트화하는 과정에 다름 아니다. 현실에 플롯을 부여하는 능동적인 행위를 통해 간신히 현실은 이해할 수 있는 것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책을 읽는 일은 그저 현실을 텍스트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텍스트에 대한 기존의 이해를 부단히 복수화하는 생산적인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생활세계는 독서 활동을 통해 보충되어야 무너지지 않는다.
김익균의 『청년의 시 읽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