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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공 Mar 16. 2023

엄마 수업


1) 어린 시절에 형성되는 업은 아이가 짓는 게 아니라


부모, 특히 엄마로부터 주어지듯이 본받아 형성됩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아이가 살아가면서 스스로 지어 가는 것이지요.



2) '자식이 아니라 웬수'라고 자식을 탓하기 전에, 부모로서 나는 어떤 마음인가를 먼저 돌아봐야 합니다. 그러면 바로 그 자리에서, 자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엄마 마음이 생겨날 수 있어요. 그 마음이 없고서는 부모가 아무리 자식을 위해 온갖 정성을 쏟아도 자식은 고통을 겪습니다. 아무리 큰 부모의 사랑이라 해도 그 사랑을 부모 방식대로 전한다면, 자식이 다 좋게 받아들이는 게 아니에요.


그걸 모르면 "나는 너희들을 이렇게 아끼고 사랑하는데 어떻게 내게 이럴 수가 있어!"하는 원망만 하게 됩니다.



'모든 문제는 자식 탓이 아니라 내 탓이다'


이 이치를 이해할 때 비로소 자식 문제를 해결하고 진정한 엄마 노릇을 할 수 있습니다.


<법륜스님의 엄마수업 프롤로그 중>






위 글에서 엄마를 아빠로 바꿔보자.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다만 일반적으로 주 양육자가 엄마이기 때문에 엄마수업이라고 제목을 지으신 것일 것이다. 그리고 그 엄마의 마음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남편이자 아빠이기 때문이다.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다. 모든 문제는 자식과 부인 탓이 아니라 내 탓이다. 이 이치를 이해하자. 모든 업은 내가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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