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에서의 마지막 식사. 식욕이 없어서 많이 못 먹고 조금 남겼다. 김치전을 2장이나 받아왔는데 너무 짜서 1장도 제대로 못 먹었다. 도토리묵무침이랑 코다리강정이 그나마 맛있네.
족욕, 샤워, 방청소하고 11시까지 체크아웃.
6박 7일 조리원 체험 후기
1. 금전적인 여유가 있다면 한 번쯤 경험해 볼 한 것 같다. 비용은 6박 7일 기준 165만 원이 들었고, 하루에 20만 원이 훌쩍 넘는다. 숙박비, 식비, 교육비, 아기 봐주는 인건비 + 분유값, 기저귀값, 세탁비, 기타 서비스품목, 거기다가 남편 합숙비까지 모두 합치면 터무니없이 비싼 금액은 아닌 것 같다.
2. 갓 태어나서 배꼽도 아직 안 아문 아기를 바로 집에 데리고 오는 게 너무 무섭다.
어제 주문한 쿠팡 물건들
1. 방수요 : 한창 육아용품 준비할 때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샀다.
2. 기저귀커버 : 일자형 기저귀를 쓸 거라서 기저귀벨트를 알아보다가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지가 않아서 (8,600원) 차라리 비슷한 값으로 (9,000원) 기저귀커버를 쓰는 게 낫겠다 싶어서 이걸 택했다.
3. 물티슈 : 기저귀 갈 때 필요할 것 같다. 사실 이것도 안 사고 손수건에 물 적셔서 쓸까 싶어서 구매를 망설이다가 결국 편리함을 택했다.
4. 핸드워시 2개, 핸드워시 리필
5. 욕조세정제
6. 면봉
7. 좌욕기
8. 라놀린크림
9. 일자형 기저귀
조리원에 있는 동안 구매한 중고동화책 목록
총 45권이고, 그동안 사다 모은 동화책을 다 합하면 대략 80권쯤 될 것 같다. 집에 구비해 놓는 거랑 도서관에서 계속 대출하고 반납하는 거랑 느낌이 또 다를 것 같다. 어느 정도 책은 집에 사놓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욕심을 좀 부렸다. 다행히 중고시장에 책이 저렴하게 많이 나와있다. 거의 90% 할인가라고 보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