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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나순이 Sep 22. 2024

산후조리원 7일차 식사

7일차 아침 (오전 8시)

잡곡밥, 미역국, 코다리강정, 김치전, 도토리묵무침, 감자채볶음, 숙주나물무침, 토스트, 모닝빵, 딸기쨈, 매실주스, 오렌지, 방울토마토


산후조리원에서의 마지막 식사. 식욕이 없어서 많이 못 먹고 조금 남겼다. 김치전을 2장이나 받아왔는데 너무 짜서 1장도 제대로 못 먹었다. 도토리묵무침이랑 코다리강정이 그나마 맛있네.


족욕, 샤워, 방청소 하고 11시까지 체크아웃.


6박 7일 조리원 체험 후기

1. 금전적인 여유가 있다면 한 번쯤 경험해 볼 한 것 같다. 비용은 6박 7일 기준 165만 원이 들었고, 하루에 20만 원이 훌쩍 넘는다. 숙박비, 식비, 교육비, 아기 봐주는 인건비 + 분유값, 기저귀값, 세탁비, 기타 서비스품목, 거기다가 남편 합숙비까지 모두 합치면 터무니없이 비싼 금액은 아닌 것 같다.

2. 갓 태어나서 배꼽도 아직 안 아문 아기를 바로 집에 데리고 오는 게 너무 무섭다.

어제 주문한 쿠팡 물건들

1. 방수요 : 한창 육아용품 준비할 때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샀다.

2. 기저귀커버 :  일자형 기저귀를 쓸 거라서 기저귀벨트를 알아보다가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지가 않아서 (8,600원) 차라리 비슷한 값으로 (9,000원) 기저귀커버를 쓰는 게 낫겠다 싶어서 이걸 택했다.

3. 물티슈 : 기저귀 갈 때 필요할 것 같다. 사실 이것도 안 사고 손수건에 물 적셔서 쓸까 싶어서 구매를 망설이다가 결국 편리함을 택했다.

4. 핸드워시 2개, 핸드워시 리필

5. 욕조세정제

6. 면봉

7. 좌욕기

8. 라놀린크림

9. 일자형 기저귀

조리원에 있는 동안 구매한 중고동화책 목록

45권이고, 그동안 사다 모은 동화책을 다 합하면 대략 80권쯤 될 것 같다. 집에 구비해 놓는 거랑 도서관에서 계속 대출하고 반납하는 거랑 느낌이 또 다를 것 같다. 어느 정도 책은 집에 사놓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욕심을 좀 부렸다. 다행히 중고시장에 책이 저렴하게 많이 나와있다. 거의 90% 할인가라고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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