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1일차, 조리원 퇴소, 출생 1주차+2일
9월 12일 이슬비침
9월 13일 오전 2시 진통 시작, 오전 7시 병원 방문, 자궁문 20% 열림, 귀가 조치
9월 14일 오전 11시 병원 재방문, 자궁문 40% 열림, 분만 준비 시작, 오후 2시 51분 출산
9월 14일, 15일, 16일, 2박 3일 병원 입원, 퇴원
9월 16일, 17일, 18일, 19일, 20일, 21일, 22일, 6박 7일 산후조리원 입실, 퇴실,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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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 월요일 출생 9일차 신생아 육아 시작
1. 9월 22일 일요일 육아 1일차 (출생 9일째)
산부인과에서 분만, 입원, 퇴원, 조리원 입실, 퇴실을 거쳐서 9일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간만에 돌아온 집 문 앞에는 택배 상자가 쌓여있고, 세탁실에는 빨래가 쌓여있고, 풀어서 정리할 짐도 한 가득이고, 이래저래 할 일 투성이다. 내가 집안일을 하는 동안 남편이 아기를 봤다. 몇 시간 후 시댁에서 어머님, 아버님이 오셔서 조금 앉아 있다가 가셨다. 아버님은 금방 가시고 어머님은 조금 더 남아서 아기 젖병 세척, 소독, 분유 타 먹이는 방법 등을 알려주시고, 마침 아기가 배가 고플 때라 분유도 타먹였다.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배달시켜서 같이 먹었다. 어머님이 국, 반찬, 들기름, 들깨가루 등을 챙겨 오셨는데, 그게 모두 비닐에 쌓여있어서 모두 비닐을 열어서 집에 있는 유리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었다. 소독한 수건과 모유 유축기도 챙겨 오셨다.
정신 차려보니 벌써 밤이다.
조리원 퇴실하면서 받아온 분유 60cc는 오자마자 다 먹었다.
오후 2시 : 60cc (나와 남편이 짜장면을 먹는 동안 어머님이 안고 먹였다.)
오후 5시 20분 : 병모유 10cc, 분유 40cc
오후 8시 : 병모유 30cc
오후 9시 30분 : 분유 60cc
새벽 1시 : 병모유 60cc
새벽 3시 : 분유 55cc
새벽 6시 : 분유 40cc
합계 415cc
소변 : 오후 7시, 새벽 1시 (기저귀 가는 기준)
대변 : (조리원 퇴실 전 마지막으로) 오전 10시, 낮 12시
소변과 대변을 잘 안 누는 것 같다.
나는 너무 피곤해서 한 번 잠 들고나서는 아침까지 계속 못 일어나고 남편이 수시로 깨서 새벽수유를 했다.
조리원에서도 종종 재채기를 하긴 했는데, 집에 와서도 재채기를 수시로 한다.
조리원에서 설명 들은 대로 배꼽 소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