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2일차, 소아과 방문, BCG 예방접종
주사 맞고 빼액 울고 기진맥진
2. 9월 23일 월요일 육아 2일차 (출생 10일째)
남편은 오늘까지 휴가를 냈다. 오늘은 나와 아기와 남편 모두 오늘 해야 할 숙제가 있다. 나는 고용센터에 출산휴가 서류를 제출하러 가야 하고, 아기는 소아과에 황달검사와 BCG예방접종을 맞으러 가야 하고, 남편은 주유소에 차 기름을 넣으러 가야 한다. 셋이 다 같이 나가서 고용센터, 소아과, 주유소 순서대로 들러서 각자 할 일을 마쳤다. 아기 황달은 육안으로 봤을 때 더 좋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은 상태라 그냥 놔두기로 했다. 한 달 뒤에 또 무슨 검사를 받으러 가는데 그때 다시 보자고 했다. 잘 먹어야 낫는다는데, 하루에 500cc는 먹어야 한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서브웨이에 들러서 샌드위치를 테이크아웃해서 집에서 먹었다.
오전 8시 10분 : 분유 40cc
오전 10시 : 병모유 15cc, 35cc, 두 번 나눠 마심
오전 11시 : 분유 15cc
낮 12시 : 분유 10cc
오후 1시 : 분유 20cc
오후 3시 30분 : 분유 60cc
오후 6시 : 분유 60cc
오후 7시 : 분유 40cc
오후 10시 : 분유 50cc
밤 12시 45분 : 병모유 40cc
새벽 3시 : 분유 30cc
새벽 5시 : 분유 50cc
새벽 6시 40분 : 분유 30cc
합계 : 495cc
소변 : 낮 12시 14분, 새벽 6시 40분, 2회
대변 : 오전 10시 20분, 오후 10시, 새벽 3시, 3회
아기가 잘 안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하루종일 먹은 양을 다 모아놓고 보니 500cc 정도는 된다.
한꺼번에 많이 못 먹고 조금씩 자주 먹으려고 하는 것 같다.
배꼽 소독을 1회 했다. 구토를 아주 약간 했다. (시간 기록을 안 해놔서 언제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재채기를 여전히 하고, 방귀를 많이 뀐다.
소아과에 가서 예방접종을 하던 중에 갑자기 배꼽이 떨어졌다.
오늘도 역시나 남편이 새벽 수유를...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