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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나순이 Sep 30. 2024

육아 2일차, 소아과 방문, BCG 예방접종

주사 맞고 빼액 울고 기진맥진

2. 9월 23일 월요일 육아 2일차 (출생 10일째)


남편은 오늘까지 휴가를 냈다. 오늘은 나와 아기와 남편 모두 오늘 해야 할 숙제가 있다. 나는 고용센터에 출산휴가 서류를 제출하러 가야 하고, 아기는 소아과에 황달검사와 BCG예방접종을 맞으러 가야 하고, 남편은 주유소에 차 기름을 넣으러 가야 한다. 셋이 다 같이 나가서 고용센터, 소아과, 주유소 순서대로 들러서 각자 할 일을 마쳤다. 아기 황달은 육안으로 봤을 때 더 좋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은 상태라 그냥 놔두기로 했다. 한 달 뒤에 또 무슨 검사를 받으러 가는데 그때 다시 보자고 했다. 잘 먹어야 낫는다는데, 하루에 500cc는 먹어야 한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서브웨이에 들러서 샌드위치를 테이크아웃해서 집에서 먹었다.


오전 8시 10분 : 분유 40cc

오전 10시 : 병모유 15cc, 35cc, 두 번 나눠 마심

오전 11시 : 분유 15cc

낮 12시 : 분유 10cc

오후 1시 : 분유 20cc

오후 3시 30분 : 분유 60cc

오후 6시 : 분유 60cc

오후 7시 : 분유 40cc

오후 10시 : 분유 50cc

밤 12시 45분 : 병모유 40cc

새벽 3시 : 분유 30cc

새벽 5시 : 분유 50cc

새벽 6시 40분 : 분유 30cc

합계 : 495cc


소변 : 낮 12시 14분, 새벽 6시 40분, 2회

대변 : 오전 10시 20분, 오후 10시, 새벽 3시, 3회


아기가 잘 안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하루종일 먹은 양을 다 모아놓고 보니 500cc 정도는 된다.

한꺼번에 많이 못 먹고 조금씩 자주 먹으려고 하는 것 같다.

배꼽 소독을 1회 했다. 구토를 아주 약간 했다. (시간 기록을 안 해놔서 언제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재채기를 여전히 하고, 방귀를 많이 뀐다.

소아과에 가서 예방접종을 하던 중에 갑자기 배꼽이 떨어졌다.

오늘도 역시나 남편이 새벽 수유를...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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