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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나순이 Sep 30. 2024

육아 4일차, 수유량 증가, 배고픈 신호 보내기

4. 9월 25일 수요일 육아 4일차 (출생 12일째)


집에 데리고 와서 3일 내내 계속 속싸개를 싸줬는데 오늘부터 풀기 시도를 해본다. 팔을 계속 움직이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답답하고 불편해 보인다. 신생아 때는 모로반사 때문에 속싸개를 해줘야 한다는데 글쎄, 그냥 자연스럽게 놔두면 되는 거 아닌가. 확실히 가만있다가 움찔하면서 놀라기도 하고 또 팔다리를 허공에서 계속 파닥거리면서 진정을 못 하기도 하는데, 당장에 양육자는 불편하겠지만 아기는 이러면서 서서히 발달하겠지 뭐. 오늘도 여전히 방귀를 많이 뀌었다.


오전 7시 : 분유 60cc

오전 9시 20분 : 분유 60cc

오후 1시 : 병모유 40cc

오후 2시 : 분유 50cc

오후 3시 30분 : 분유 20cc

오후 5시 30분 : 분유 40cc

오후 6시 : 분유 20cc

오후 7시 : 분유 60cc

오후 10시 : 분유 60cc

새벽 1시 : 분유 60cc

새벽 3시 : 병모유 20cc, 분유 40cc

새벽 6시 40분 : 분유 50cc

합계 : 580cc


소변 : 오후 1시 48분, 오후 4시 40분, 새벽 6시 40분

대변 : 오후 3시 30분, 오후 4시 40분

구토 : 오후 7시 50분, 오후 8시 20분


구토가 희고 걸쭉하고 양이 많다. 2시간 간격으로 계속 밥 달라고 신호를 보낸다. 처음에는 입을 벌리고 쩝쩝거리는 소리를 내다가, 손을 입에 넣는 행동을 하다가, 끙끙 앓다가, 이내 빼액- 하고 울어버린다. 먹는 양이 갑자기 늘더니 구토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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