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journey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생성 AI 분야는 단연 이미지다. 한 페이지로 끝나기 때문에 간단하고 직관적이라는 장점이 있고, 다른 분야에 비해 높은 퀄리티와 범용성까지 갖췄다. 이 브런치 글의 썸네일과 프로필 사진 또한 생성 AI를 활용해 만들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모델은 바로 미드저니(Midjourney). 키워드만 입력하면 이미지를 바로 생성해 주고, 한 가지 스타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그림체와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실제로 일주일 정도 사용해 본 결과, 몇 가지만 염두에 둔다면 활용도가 상당히 높은 툴이다. 본인 역시 브런치 프로필 사진을 만들기 위해 여러 과정을 거쳤고, 비슷하게 사용할 분들을 위해 그 과정을 아래에 정리해 본다.
미드저니에서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맨 상단 what will you imagine? 영역에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된다. 예를 들어 boat라는 키워드를 작성하면
아래와 같이 다양한 느낌의 boat가 생성된다. 이처럼 미드저니의 포인트는 어떤 그림체로 어떤 것을 생성할지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한국어로 하면 인식을 잘 못하기 때문에 영어로 전달해야 한다.
원래 목적이었던 브런치 프로필 사진을 요청해 볼 건데, 원하는 사진의 느낌을 편하게 표현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Chat gpt를 이용하는 것이다. 먼저 브런치에 올라갈 글의 성격을 충분히 학습시킨 후 어떤 프로필을 하면 좋을지 물어봤다. 그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버전을 미드저니에 올라갈 프롬프트로 변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 미드저니에 올라갈 프롬프트를 작성해 준다.
하지만 이 문장만 보고는 미드저니에서 어떤 이미지가 나올지 가늠하기 어렵다. 그래서 실제로 이 프롬프트를 미드저니에 두 번 입력해 봤다.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해도 매번 약간 다른 결과물이 나온다. 한 번 입력하면 4개의 이미지가 생성되고,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선택해 계속 수정해 나가는 방식이다. 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라 아래 기능들을 활용해 변형해 본다.
우측의 Creation Actions을 통해 이미지를 변화시킬 수 있다. 하나씩 살펴보자. 우선 Vary 기능들은 Subtle, Strong 두 개다. Subtle을 누르면
원래의 이미지에서 약간의 변화(minor)를 준 4개의 이미지가 생성되고 Strong을 누르면
비교적 많은 변화를 준 4개의 이미지가 생성된다. 가장 끌리는 이미지 하나를 다시 골라 다른 기능들을 사용해 보겠다. Upscale은 Subtle과 Creative로 이루어져 있다. Subtle은 원래 사진과 비슷하게 해상도가 향상되고 Creative는 약간 변형되어서 해상도가 향상된다. 아래를 보면 Creative도 그렇게 큰 차이는 없다.
More에 있는 Return은 같은 이미지를 한번 더 생성시키는 기능이고 Editor는 원하는 영역만 새로 생성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위와 같이 손 위에 다른 이미지를 넣고 싶다면 저 부분을 삭제하고 다시 Submit을 하면 된다.
이렇게 자세히 보면 조금씩 다른 버전의 사진 4개가 생성됐다.
마지막으로 Use의 3개의 기능은 내가 만든 이미지를 다른 이미지를 만들 때 참고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image를 누르면
이렇게 이미지가 참고가 된다. 그리고 새로운 키워드를 작성하면 이 사진과 비슷한 스타일의 이미지가 생성된다. Style도 비슷한 기능인데 이 둘의 차이는 아래와 같다.
image는 인물의 자세, 옷 등의 전체적인 사진의 느낌을 카피하고, style은 사진의 그림체를 가져온다. Style을 보면 돼지의 모습은 동일하고 배경만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prompt는 이 이미지의 프롬프트가 다시 검색창에 나타나게 된다.
미드저니는 본디 홈페이지가 아니라 디스코드에서 더 많이 사용되어 왔다. 아래 사진과 같이 대화창에 프롬프트 명령어를 켜고 작성하는 방식이며, 이외의 기능들은 홈페이지와 거의 동일하게 때문에 본인에게 더 편한 툴을 사용하면 된다.
미드저니는 간편하다는 점에서 누구나 접근할 수 있지만, 결과물의 퀄리티는 사용자의 이해도와 프롬프트 작성 능력에 따라 극적으로 달라진다. 하지만 몇 번 시도해보며 감을 익히다 보면 단순한 썸네일이나 프로필을 넘어, 전시회에 걸릴 만한 작품까지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다.
나는 어떤 이미지로 보이고 싶은가? 사람들에게 어떤 분위기를 전하고 싶은가?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만든다는 점에서, 미드저니는 어쩌면 내가 되고 싶은 나를 시각화하는 거울일지도 모른다. 프로필 한 장, 썸네일 한 컷이라 해도 그 안에는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담겨 있다. 그래서 미드저니는 결국, 단순한 그림 생성기를 넘어 자기 표현과 정체성 탐색의 도구가 될 수 있다. 도구는 많지만, 나를 설명할 수 있는 언어와 이미지의 조합은 오직 나만이 만들 수 있으니까.
당신은 어떤 이미지를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