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사원에서 최고 경영자까지 올라가 '샐러리맨의 신화'라고 불리는 인물들이 조명을 받았는데요. 일반적으로 생각해볼 때 임원이나 사장, CEO라는 직함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평범한 샐러리맨이 경영자로? 과연 가능할까?
당연하게도 가능합니다. 많은 직장인 분들이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학력을 개선하고, 대학원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별다른 배경이나 환경이 없이도 꾸준히 노력하고 전문성을 갈고닦는다면 능력을 인정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는 진학 조건**
경영대학원 진학 방법을 모르거나, 진행하고 싶어도 학력이 모자라거나, 경영학에 지식이 전무한 비전공자는 다시 학위 취득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를 개선하고 싶어도 이미 사회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학생 신분이 되어 대학에 들어가기란 쉽지 않습니다.
방통대나 사이버대학 등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곳을 찾게 되지만 일부 과정을 오프라인으로 진행해야 하거나, 기간 단축이 되지 않아 4년을 빠짐없이 들어야 하므로 사실상 어렵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직장을 다니면서 가장 빠르게 경영대학원 진학 조건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실제 사례: 고졸 증권사 직원의 MBA 진학기**
"안녕하세요. 김0찬이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서울에 있는 모 경영대학원에서 야간으로 금융 MBA 과정을 밟고 있는데요. 일단 제 소개를 드리자면 고졸 취업의 혜택을 받고 증권사에 입사한 케이스입니다.
승진 시기가 다가오니 학력과 커리어의 한계가 몸으로 느껴지더라고요. 아무리 일을 잘 해도 승진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한 게 제가 이곳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큰 발전을 하려면 일단 대학 졸업장을 따야겠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MBA 조건도 갖춰서 내 자리 지키고, 더 위로 올라가자.
이렇게 마음을 먹으니 빨리 학위도 따고 석사도 따고 싶더라고요. 근데 문제가 생긴 게,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취업해서 몇 년을 이곳에만 있었더니 대학을 어떻게 가야 하는지 지식이 없었습니다.
**방통대·사이버대는 아쉬웠다**
일반 대학은 제가 회사를 그만둬야 갈 수 있기 때문에 아예 생각도 안 했습니다. 그래서 방통대나 사이버대를 알아봤는데요. 뭐가 하나씩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있더라고요. 시험을 보려면 직접 학교를 가야 한다거나, 일반 대학보다 학비가 비싸다거나. 배네핏이 있어야 저도 결정을 할 텐데 말입니다.
그러다가 제가 올린 질문 글에 답변이 달린 게, 지금 멘토님이셨고요. 학위를 딸 수 있고, 대학원 지원 조건까지 맞출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학점은행제라고 하셨습니다.
처음에 4년제 학위를 딸 수 있는 최단 기간이 1년이라는 말을 듣고는 '이거 사기 아닌가' 싶긴 했는데요. 설명 들어보니까 교육부 제도고 저 같은 사람들 이용하려고 만든 거라고 해서 납득은 되었습니다.
**5학기 계획이 4학기로 단축**
1년 과정은 독학사라는 걸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혼자 공부해서 혼자 테스트 보고. 근데 저는 일단 시간도 별로 없고, 공부에서 손을 뗀 지 너무 오래 지났기 때문에 부담된다고 하니 그럼 5학기 정도 온라인 수업 들으면서 천천히 끝내자고 하셨습니다.
그 정도면 제가 업무 보면서 강의 틀어놓을 수도 있고, 천천히 공부하는 데 익숙해질 것 같아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온라인 수업이라고 만만하게 봤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수업을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경청하면서 들었고 시간 조율하는 게 조금 어렵더라고요. 근데 이건 일주일 정도 해보니까 금방 익숙해져서 켜놓고 딴짓도 하고 그랬습니다.
과제나 시험도 멘토가 꿀팁 알려주고 그래서 아무런 지식도 없는 저도 높은 성적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하다 보니 아 더 많이 해서 기간을 땡길 수 있겠다고 판단이 들었고, 멘토께 다시 물어보니 전공 관련 자격증을 따면 학점을 대체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좀 찾아보니까 제가 업무 볼 때나 이직할 때나 커리어가 될 것 같아서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원래 5학기로 준비하던 학사학위를 4학기 만에 딸 수 있었고요.
**고졸에서 MBA 석사 과정까지**
좀 더 욕심내서 이대로 대학원에 지원하자고 생각했지만, 영어 공부를 하지 않았다는 걸 깨닫고 후기 모집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살면서 알찬 하루하루를 보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공부에 공부, 그리고 공부. 하지만 결과적으로 고졸에서 대졸, 곧 대학원 졸업자가 되어 석사학위를 따는 것은 물론 경영 전문가 과정을 진행했다는 학력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학력과 학벌은 배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승진을 위해서, 남들보다 더 경쟁력을 쌓기 위해서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뒤늦게 시작했지만, 남들이 가지 못한 석사까지 진행해 저의 커리어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